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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서귀포 육즙 팡팡 흑돼지 맛집 - 흑돼지BBQ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22. 5. 2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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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왔으면 흑돼지를 한번 먹어봐야 겠죠.
제주도에는 정말 많은 흑돼지전문점들이 있고, 음식이라는게 어느정도 취향을 타는 거라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 가서 삼겹살이나 목살을 먹겠다고 할때 제일 첫순위로 꼽는 집이 있는데, 서귀포에 있는 흑돼지BBQ입니다.

제주도의 흑돼지는 관리가 엄격합니다. 그래서 돼지고기지만 바싹 구워서 먹지 않아도 되고, 겉바속촉일때 먹을 수 있는데, 그렇게 잘 구워주는 집입니다.
고기라는게, 숙성을 잘 해야 하고, 좋은 불 위에서, 육즙이 잘 보존되도록 구워먹어야 입안에서 팡팡터지는 육즙을 맛볼 수 있는데, 이 흑돼지BBQ는 이 삼요소가 잘 조화를 이룬 집입니다.

이집은 일단 고기를 초벌해서 나옵니다. 강한 화력으로 겉을 익혀서 육즙을 가둡니다.

그 사이 손님 상에도 화력 좋은 숯불이 나오고, 멜젓이 나옵니다. 멜젓은 멸치젓의 제주도 방언인데 저렇게 불에 한번 끓이고 졸이면 더 맛있어 집니다.

밑반찬들도 깔리는데 괜찮습니다.

초벌된 고기가 나오고, 직원분이 어느정도 까지는 구워주세요.

겉이 익은 고기를 자른 뒤 육즙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단면을 굽습니다. 이렇게 좋은 고기를 숯향 입혀가며 구우니 맛없을 수가 없겠죠.
이렇게 구워진 고기는 육즙이 팡팡터지는 고기가 됩니다.
보통은 이렇게 까지 해서 구워주시고, 여유가 있을 때는 첫 한점 까지는 구워주십니다. 물론 손님이 많으면 그렇게 까지 신경쓰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익히면 맛이 떨어지므로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옆에 불이 약한 곳으로 옮겨놓으시면 좋습니다.
문제는 약간 부담될수도 있는 가격.
2인세트 45천원, 3인세트 54천원, 4인세트 72천원이 있고, 세트마다 구성되는 고기가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2인세트는 오겹살과 목살, 3인세트는 2인세트에 가브리살, 4인세트는 거기에 항정살이 추가되는 식입니다.
이렇게 세트를 시키고, 추가할때는 고기 종류를 고를 수 있고, 가격은 19천원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잘 숙성된 고기는 삼겹살보다 오히려 목살이 육즙 팡팡터지면서 더 맛있는것 같습니다.
김치찌개도 고기가 꽤 들어가서 괜찮습니다.
오후 5시에 문을 여는데, 조금만 늦게 가도 웨이팅이 걸리기 시작하니 서두르는게 좋습니다.
가게가 좁아서 어쩔수 없는것 같은데, 가게가 곧 이사간다는 얘기가 있으니, 멀리가지는 않을것 같지만, 가시기 전에 위치 먼저 확인하고 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제주도에 한동안 있으면서 여러 고깃집을 갔지만, 아직 여기보다 맛으로 더 나은 곳은 못 찾았습니다. 위치도 서귀포 시내에 있어서 숙소를 근처에 잡고, 고기도 먹고 올레시장도 구경하면 배부른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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