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전망 좋은 유달산과 노적봉
목포에서 가장 유명한 산이죠. 정상에 오르면 남해바다가 펼쳐지는 유달산입니다.
비가 와서 저는 정상까지는 못갔다는게 함정.. ㅎㅎ
시내에서 부터 접근한다면 노적봉 앞에서 출발하는게 가장 편합니다.
제가 올라간 코스 입니다. 노적봉 앞에 주차를 하고, 주차료는 시간당 2,000원입니다, 주황색으로 칠한 등산로를 따라서 올라갔습니다.
세번째 동그라미인 정자까지 올라가고, 비가 많이 와서 다시 내려왔어요.
사진에 보이는 바위가 노적봉입니다. 저희는 저 앞에 차를 세우고 올라갔어요. 왼쪽 관광안내소 뒷편에도 넓은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노적봉 앞의 유달산 방향 계단을 오르는 것으로 등산 시작!! 비가 와서 날이 좀 흐리긴 합니다.
목포시가 빨아먹고 있는 유달산정기를 기리는 비석.. ㅋㅋ
스웩 넘치는 이충무공 동상도 있습니다.
시건방진 도요토미 히데요시랑 만나서 랩배틀 하고 목 벨 기세.
200m 쯤 오르고 만난 안내도 입니다.
저희는 둘레길로 안가고 주황색 길을 따라 정상방향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코스는 노적봉 - 대학루 - 유달산휴게소 - 달선각 - 유선각 순서 입니다. 날이 좋을때 가시는 분은 조금만 더 투자해서 정상까지 올라가 보세요.
목포대교와 바다, 섬들이 눈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첫번째 경유지인 대학루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바로 아래로 목포 구시가지가 보입니다. 뒷편으로는 바다와 섬들도 보이고요.
멀리 큰 배가 지나가길래 한컷. ㅋㅋ 목포는 항구가 맞습니다.
멀리 보이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
어린이 헌장탑. 어린이 헌장... 국민헌장의 어린이 버전인가 싶습니다.
내용이, 어진사랑바다와 유달의 이름으로 어린새싹위한 (눈)부신 영광의 깃발 여기 꽂나니 노상 타는 멧부리 향한 노래와 기쁨에 살거라.
1965년 5월 5일 어린이 날에 세운 동상인가 봅니다.
노래와 기쁨에 살라는 말이 좋네요. 어른들도 노래와 기쁨에 살면 좋겠습니다.
근데 저 동상은 앞의 여자에한테 팔꺽기 기술 들어간것 같은데..
다른 각도에서 본건데,, 남자에 표정이,, ㅋㅋ
팔꺾인 어린이가 불쌍하네요. 작가는 무슨 의도였을까요.
비가와도 봄이라고 동백꽃도 피어있습니다.
여기서 보니 노적봉 위에도 정자가 있네요. ㅎㅎ
이제 꽤 올라와서 목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목포의 오포대. 정오에 쏘았다고 해서 오포대라고 합니다. 1908년 식민지 시대 전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시차가 1시간 있었는데, 우리 시간대로 안하고 일본시간대에 따라서 오전 11시에 포를 쏘았다고 하네요.
지금도 우리가 일본 시간에 맞춰서 1시간 빨리 살고 있죠. 우리의 바이오리듬에도 안맞고,,, 여름에 퇴근할라 그러면 부장님은 해도 안졌는데 왜 집에가냐고 그러고.. 그럼 겨울에 해지면 집에 가도 되나요? 5시면 해 지는데??
오늘의 마지막 종착지인 유선각입니다. 여기 까지 오는데 한 20분 정도 걸린것 같네요.
산을 올라갈 수록, 뷰가 좋아집니다. 이제 목포여객터미널도 보이고, 멀리 섬들도 보이네요.
나무에 봄을 알리는 눈이 달려있네요.
멀리서는 케이블카 공사가 한창입니다. 고하도, 유선각 근처, 유달산 정상을 거쳐서 유달산 북서쪽 하단을 왕복하게 되겠죠.
많은 사람들이 유달산의 경치를 편하게 즐기게 되는것은 좋지만, 저렇게 나무와 산을 많이 깎아 내고 공사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환경 파괴를 최소화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냥 밀어버리고 편하게 공사하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산 정상을 넘어서 구조물들이 설치되고 있네요.
비가 오는 관계로 다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정상에서 목포 앞바다를 못본게 아쉽긴 하네요. 다음에 올때 올라가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