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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맛집]순두부백반이 맛있는 초당할머니순두부 그리고 고소한 순두부젤라또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9. 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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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순두부마을의 원조집이라고 할 수 있는 초당할머니 순두부 집입니다.

순두부도 순두부지만 이번에는 항상 매진되어 못 먹어본 모두부를 먹기 위해 일찍나섰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9시 반에서 10시쯤 되었습니다.

위치는 이곳이고, 보통 차를 갖고 많이 갑니다.


원래는 다 쓰러져가던 집이었는데 재건축을 통해서 현대식 건물로 바뀌었습니다.

주차장도 더 넓어 진거 같고, 원래도 장사 잘되던 집인데 깨끗하게 바뀌었으니 더 잘 되겠죠?

영업시간은 오전8시부터 오후7시까지.
수요일은 정기 휴일이고, 화요일은 오후3시까지만 영업하시네요.
또 브레이크타임으로 평일에는 오후 4시부터 5시, 주말 공휴일 8월에는 3시 반부터 5시까지네요.
시간 잘 맞춰서 가야겠어요.

실내는 깔끔하게 바뀌었습니다. 그 전 집은 방이 여러개인 시골집이어서 방에 들어앉아 먹는 맛이 있었는데, 이제 그런 정취를 느끼긴 힘들겠네요.
좌석 수도 늘어나면서 예전처럼 줄을 선다던가 할 필요는 없어진것 같습니다.
오히려 군데군데 빈자리가 보이니까 맛집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백종원아저씨 말이 생각이 나네요. 사람들이 재건축하고 자리가 늘어나서 줄을 안서면 맛은 그대로여도 맛이 없어졌다고 느낀다던데, 여기도 그러려나 하는 걱정이 들었어요.

가격은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린 순두부백반이 8천원이고, 얼큰한 맛이 9천원입니다 
모두부는 12,000원인데 반모는 7,000원 입니다.

가격이 1000원 오른건지 안 오른건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이게 모두부입니다. 12,000원짜리.... 직원분이 모두부는 안드시냐고 그래서 언제 또 모두부를 먹겠냐 싶어 욕심좀 부렸습니다.

보통 둘이 가면 모두부 반개에 순두부백반 하나씩 먹어도 배가 부르다던데 저희는 제가 우겨서 한모를 다 시켰습니다.

둘이서 순두부박반 하나씩 먹고, 모두부 시켰더니 남았다는... 맛은 좋았습니다.

이 집의 시그니쳐메뉴인 순두부백반. 

하얀 순두부백반이 강한맛이 아니라 밋밋하다고 느낄수 있는데, 흔하지 않은 메뉴라 초당할머니순두부집에 가면 이 순두부를 먹으라고 하고 싶네요.

빨간맛은 흔하니까요.

빨간게 얼큰순두부입니다.

리모델링하면서 기분 탓인건지.. 주방이 업그레이드되어서 그런건지 처음 먹어봤을때 처럼 럼청 고소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아주 고소하고 맛납다.
모두부는 처음 먹은건데 시판두부보다는 부드럽고 고소고소합니다 ㅎㅎ

다만 얼큰순두부는 다른 순두부가게와 큰 차이를 모르겠더군요. 아무래도 매운맛이 강해서 고소함이 다 죽는것 같습니다. 

또 모두부가 살짝 아쉬운게 어렸을 때 시골에서 해먹던거는 콩이 물보다 많아서 엄청 고소고소했는데, 이건 부드럽게 만들라고 한건지 콩이 부족하더라구요....


할메순두부가게를 나와서 디저트를 먹으러 갔습니다. 차는 잠시 세워두고 걸어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순두부젤라또 를 먹으러 갔습니다.

위치는 이곳으로 초당할머니순두부가게에서 멀지 않습니다.

초당할머니 순두부가게 옆에다 차리면 진짜 장사 잘될거 같은 집이었습니다.

순두부젤라또 파는 곳은 소나무집 초당순두부에 셋방살이 하는 곳..ㅋㅋ
이 젤라또만 먹으러도 많이들 오더라구요.

메뉴는 순두부젤라또, 인절미젤라또, 강릉커피젤라또, 아르니아소르페, 요거트젤라또, 한라녹차젤라또 등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순두부젤라또하고 인절미젤라또를 주문했습니다.

앞쪽이 인절미젤라또, 뒤쪽이 순두부젤라또입니다.

인절미젤라또가 좀더 노르스름합니다.

맛은 인절미젤라또가 더 고소하니 맛납니다. 순두부젤라또는 순두부 맛은 잘 모르겠는 수준...ㅋㅋ

 이 집은 순두부매출보다 젤라또 매출이 훨씬 많을것 같았습니다.
근처에서 순두부 먹고 다들 여기와서 디저트 먹는듯..ㅋㅋ

줄도 점점 늘어나는게 인기였습니다 .
가격도 3500원이면 한번쯤 먹어볼만한 가격이었습니다.
두부 정말 폭풍 흡입한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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