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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빌딩 숲 도로에서 먹는 꼬치구이 - 사테거리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22. 8. 2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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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도시 전체가 깔끔하고, 계획도시처럼 만들어져서 하나의 거대한 신도시를 보는 듯 합니다. 

그래서 오래된 건물도 별로 없고, 뭔가 사람냄새 나는 곳을 찾기 어려운데요, 그래도 이곳은 그런 포차거리 분위기를 조금 냅니다.

 

사태거리는 라우파삿 호커센터 앞 도로를 막고 만드는데요, 평일에는 저녁 7시 이후에 도로를 통제하고, 공휴일에는 4시 이후에는 도로를 통제합니다.

마리나베이에서 걸어서 20~2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사테거리 테이블 자체는 아무데나 앉아도 상관없습니다. 라우파삿 호커센터 안쪽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호커센터든 어디든 음식을 사와서 먹습니다. 

사테거리에는 가판대가 여러개가 있는데요, 한국인들은 7, 8번을 많이 간다고 합니다. 이 가게가 베스트사태집으로 선정되었다고 하고요. 피크시간대에 가면 주문하고 40분은 기다려야 구이가 나옵니다. 줄 서서 주문하고 진동벨 받아가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음료는 같이 팔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가서 사와야 하고요. 

저희는 그냥 멀리 빈자리에 앉았고, 아무데서나 시켜 먹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호객하는 아저씨한테 주문하니까 마찬가지로 거의 40분 후에 음식을 주셨고, 음식 주면서 돈을 받아갔습니다. 

커플세트 38달러이고요, 여러가지 꼬치구이, 새우구이, 밥 2개를 줍니다.

늦게 나온것 치고는 꼬치가 좀 식어있었고, 새우는 그냥 새우구이입니다. ㅎㅎ

하이라이트는 밥인데요, 날라다니는 쌀은 아니고, 약간 찰기가 있긴 한데, 밥을 그냥 저 비닐팩에 넣은 채로 찐것 같은 밥입니다. 아무런 맛이 느껴지지 않아요. 한국 쌀은 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오는데, 여기 밥은 그냥 아무런 맛이 나지 않습니다.

원래 새우는 껍찔째 먹어도 되는거지만, 어쨌든 껍질을 까고 먹어야 할것 같은 비쥬얼이고요, 그러다 보면 물티슈가 필요하니 미리 준비해서 가세요. 안그러면 잡상인한테 사셔야 합니다.

안쪽에도 여러가지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인도음식, 말레이시아음식, 일식 한식 여러가지 있습니다.

사람이 여럿이라면 사태 좀 시키고, 다른 음식도 시키고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음식 나오는 시간도 사태는 오래 걸리니까요.

사실 맛은 막 좋다 이런것은 아닙니다. 그냥 분위기로 먹는거죠. 

음식에 있어서 싱가포르는 별로인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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