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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아우내장터순대 - 청화집 문닫아서 갔는데 맛있음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3. 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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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순대로 가장 유명한 곳이 아우내순대죠. 일본식 한자로 병천순대.

원레는 청화집을 가려고 했는데, 저희가 토요일 저녁 7시반쯤 도착했더니 이미 문닫았더군요.

그래서 맛집의 옆집이 맛있다는 황교익 선생의 말에 따라서 바로 앞집에 가려고 했으나 여기도 문 닫았....

그래서 뭐 다 비슷비슷하겠지 하고 찾아간 곳이 아우내장터순대 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간 곳이라 외부사진을 찍은게 없어서 다음로드뷰에서 쌔벼왔어요.  카카오 짱!! 고소하지 말아줘.

외관이 너무 현대적이라 약간 의심 했으나, 동네의 스탠다드가 있기 때문에 다들 비슷비슷한 맛일 것으로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두명이 갔기 때문에 그냥 순대국밥 하나와 모둠순대 하나를 시켰습니다.

 

금방 나온 12,000원짜리 순대.

피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아우내순대에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개인적으로도 피순대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당면에 비닐포장된 순대랑은 역시 다르다는... ㅋㅋ

피순대는 초장에 찍어먹어야 제맛인데 초장을 안주길래 달라그래서 받았습니다.

 

부속으로 나오는 간도 푸석푸헉한게 아니고 쫄깃한 맛이 남아있더라구요.

맨날 분식집에서 푸석한것만 먹어서 간이 원래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ㅋㅋㅋ

간의 향도 남아있고요.

그리고 순대국밥도나왔습니다.

순대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고, 건더기들이 실하네요.

기본 국물은 약간 심심한 듯 하고, 사골국물에 물 좀 타서 내놓는 느낌..

조미료 안써서 그런건가 했습니다.

여기에 새우젓이랑, 양념장이랑, 고추다진거 등 넣어서 세팅을 마쳤지요.

세팅하고 나니 간도 잘 맞고, 국물도 살짝 매콤해 지면서

크게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 동네빨인지 꽤 만족스러웠던 집입니다.

다음에는 좀 더 일찍가서 청화집이나 그 앞집 같은데도 가봐야겠어요.

수저 통에 붙어있던 메뉴판입니다.

둘이서 모둠순대 하나랑 순대국밥 하나 먹으니까 엄청 배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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