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금악 무짠지 냉면 - 난 맛있던데?!

백종원사장님이 제주도의 소외된 지역이라고 하는 금악면 지역발전을 위해 솔루션을 제시하고,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는데, 그곳이 금악 무짠지 냉면이다.
금악 지역이 돼지사육장이 많고, 무가 많이 나오는 지역이라 돼지고기와 무를 이용한 음식으로 생각해낸게 이 재료들을 이용해서 냉면을 만들어보자고 한것이었다.
간혹 이집 냉면을 냉면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분들도 있는데, 이해는 충분히 된다.
기존의 냉면의 문법을 따르지 않고, 무의 시원한 맛이 강조된 냉면이다보니, 그냥 냉면이라기 보다는 냉면과 김치말이국수 그 중간 어디쯤... 동치미도 생각나고.. 그냥 기존 냉면과는 좀 다른 맛이다.

수요일은 휴무, 영업시간은 11시 ~ 오후 4시30분까지.
다만, 마을 행사가 있을때는 간혹 문을 닫기도 한다. 그럴때는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파스타집을 가면 되겠다.(골목식당 마지막편에서 배틀을 통해 우승을 차지하고 가게를 연 그집이다.)

돼지고기를 듬뿍 넣은 고기전. 맛도 괜찮다. 같이 주는 소스가 꽤 괜찮다.

배를 가르면 드러나는 육즙. 고기와 부추 밀가루가 들어간것 같다.

대망의 물냉면. 독특한 국물이 아주 매력적. 진한 국물을 좋아하는 국물파 마니아라면 분명 좋아할 것이다.

비빔냉면도 아주 괜찮다. 적당히 매콥하고, 감칠맛이 돈다.
여기 냉면을 얘기하자면, 앞에서도 말한것처럼 그냥 냉면이랑은 맛이 다르다. 그래서 여기에 와야지만 먹을 수 있고, 제주도에 갈때마다 굳이 먼길돌아서 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