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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루체른에서 리기산 전망대까지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5. 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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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 시내에서 리기산 Rigi 가기

리기산은 융프라우요흐 처럼 엄청 고산은 아니기 때문에 가족여행으로 가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풍경도 정말 멋지고, 이동거리도 짧기 때문입니다. 

스위스 루체른에서 반나절 정도면 다녀 올 수 있는 곳이 리기산(Rigi Mountain) 입니다.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고 40~50분간 간후 산악열차를 타고 또 40~50분 정도 오르면 리기산 정상에 오를수 있습니다. 

산악열차만 타는 대신에 케이블카를 타고 산 중턱까지 간 후 거기서부터 산악열차를 타고 정상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날이 맑았습니다. 이때가 5월 초 였는데 여전히 좀 쌀쌀한 스위스 루체른입니다.

많은 아시아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의 따뜻한 5월 날씨를 생각하고, 예쁜 원피스와 얇은 옷으로 꾸미고 오는걸 많이 봤습니다. 그런 옷을 입기에 스위스 루체른은 많이 춥습니다. 밤에는 겨울잠바를 입어야 할 정도니까요.

루체른 역 앞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유섬선에 탑승합니다.

표를 구매할 때 리기산 라운드트립 2명 주세요 하면, 유레일 패스나 스위스 패스가 있는지 물어봅니다.

스위스 패스는 무료이고, 유레일 패스는 50% 할인입니다.

저는 아무것도 없어서 쌩돈 주고 삽니다.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13만원 정도이고, 이것도 2등석인데, 리기산까지 올라가는 열차와 케이블카 등의 요금을 모두 포함합니다.

유람선을 타고 출발합니다. 루체른의 모습이 보이네요.

스위스의 풍경을 즐기며 갑니다. 주변이 평평해서 그런가 별로 안 높을거 같은 산마다 눈이 쌓여 있는걸 보면 뭔가 신기합니다. 가까이서 보면 엄청나게 높은 산들인거요.

현실세계에서 이런 풍경을 매일 보며 사는 사람들은 무슨 복이 있는지 정말 부럽습니다.


중간 기착지입니다. 중간에 몇번 서는데, 케이블카를 타려면 베기스에서 내려야 합니다.

베기스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산 중턱인 칼트바트까지 간 뒤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케이블카에서 보는 풍경도 좋을 것 같은데 저희가 갔을 때는 케이블카가 점검중이라 승무원 아저씨가 리기산 갈거면 다음에 내리라고 하더군요. 아깝......

베기스 바로 다음 기착지가 비츠나우 Vitznau 입니다.

배를 타고 비츠나우까지 이동합니다.

비츠나우에서 배를 타고 내리면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섭니다.

이 줄은 바로 눈앞에 있는 기차역에서 산악열차를 타기 위해 줄을 서는 것이고, 산악열차를 한번 놓치면 1시간을 더 기다려야 올라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 풍경이 너무 좋길래 비츠나우에서 한시간 더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진도 찍고, 이 주변에 누울수 있는 의자도 있는데 거기에 누워 풍경을 바라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우리는 한시간을 비츠나우에서 머물렀기 때문에 여유롭게 산악열차를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저 빨간 열차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이 때 꼭 왼쪽 창가에 앉으세요. 산을 오른쪽에 끼고 올라가기 때문에 왼쪽 풍경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진행방향의 반대로 앉는게 최상이지만 약간의 멀미가 날수도 있다는걸 염두해 시기 바랍니다. 풍경은 최고!!!


이런 풍경을 목 꺾지 않고 보려면 역방향으로 앉으세요.ㅋㅋ

리기산 정상. 여기는 아직 한 겨울입니다. 온통 눈밭.ㅋ

그래도 햇빛이 들어서 그런가 엄청 춥지는 않았습니다.

노인용 길과 젊은이용길.ㅋㅋ 사실 리기산 정상은 크지 않아서 한바퀴 돌면 끝이라 별 의미는 없습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들 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름다운 풍경이 좋네요.

산 꼭대기에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격도 이해할 만한 수준이니 산꼭대기에서 식사하는 경험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파란색 열차는 비츠나우가 아닌 산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열차입니다. 

루체른에서 버스를 타고 온 뒤 저 파란 기차를 타고 올라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람선으로 다시 타고 가실 계획이면 올라올 때 탔던 빨간 열차를 다시 타고 내려가야합니다. 아니면 산 중턱까지 트래킹을 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눈이 아직 많이 쌓여있어서 포기.ㅋ

융프라우요흐랑 비교하면 숨이 안차서 좋았습니다. 융프라우요흐는 너무 고산지대라서 사람들이 좀만 움직이면 숨차고 힘들어 합니다. 오래 머물기도 힘들고요. 산소마스크 끼고 등산하는게 개뻥이 아니었다는걸 몸소 체험했습니다.

루체른에서 그린델발트로 가던 중 풍광이 좋아서 한 컷, 렌터카로 여행하면 이게 좋죠.

그리고 이날 저녁 숙소앞 풍경입니다. 창밖에 보이는 알프스의 아이거산의 눈덮인 풍경입니다.

2박 3일을 보낼 그린델발트 Grindelwald의 숙소. 아이거산 Mt.Eiger이 한눈에 들어오는 숙소였습니다.

Hotel Jungfrau Lodge 호텔인데 신관이 경치가 더 좋습니다. 스위스 물가 생각하면 10만원 초반대로 싼편이죠.

시설은 막 좋진 않은데 그냥 깔끔하고, 조식이 좋았습니다. 

물가 비싼 스위스에서 조식주는 호텔은 가성비 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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