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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당일치기 전주 뚜벅이 여행 코스 추천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10.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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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가 많은 2018년도의 끝자락이다. 

이번 개천절날 당일치기로 버스를 이용해 전주로 뚜벅이 여행을 다녀왔다.


내가 다녀온 여행코스는 

전주고속버스터미널-> (택시로 이동 - 4000원) -> 객사길(객리단길) -> 코레아경양식 -> 전동성당 -> 한옥마을 -> 오목대와 이목대 -> 한옥마을 -> 남부시장 청년몰 -> 경기전 -> 전주 전통술박물관 -> 기와전주식당 -> 화순집 -> 한옥마을 -> 전주고속버스 터미널(택시로 이동 - 4000원)

코스인데, 중간중간 한옥마을은 이동경로로 활용하였다. 


요약하면 위의 그림처럼 된다. 위 그림은 위시빈에서 내가 올린 글의 일정을 캡쳐한거다.

더 많은 일정 정보를 확인하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당일치기 전주 뚜벅이 여행


1. 객사길

요즘 전주에서 뜨고 있는 예쁜 카페와 맛집들이 즐비한 객사길이다. 

위치는 메가박스 뒤쪽으로 택시아저씨한테 전주 메가박스 뒤쪽이라고 말하거나 지도 앱을 켜놓고 안내를 하는게 좋다.


객리단길이라고도 부르는데, 뭔가 객사길이 더 잘어울린다.

전주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택시타고 4000원 정도 나오는 거리에 있어, 뚜벅이들이 가기 좋은 여행코스이다.

객사길 조사하다가 나무위키에 재미있는 내용이 있었다.

지방 사람들만 알 수 있는 "시내가자" 라는 표현이 있는데, 전주에서 "시내가자" 라고 말하면 이 객사길을 가리키는 경우가 십중팔구라고 한다.

전주사람이 아니라 잘 모르겠는데 나무위키에 그렇게 나와있었다.


옛날 풍의 남산 경양식집

거리에 별거 없어보이는데, 걷다보면 옆으로 재미있는 인테리어의 가게들이 많다.

주로 많은 것은 음식점과 카페이다.

맛있는 스테이크 요리를 파는 구스아일랜드. 

카페카페카페카페.ㅋㅋㅋㅋㅋ


2. 코레아 경양식

우리가 점심을 먹으러 방문한 곳은 전주객사길에 있는 코레아경양식집이다.

위치는 이곳이다. 


여기저기 분포해 있는 체인점인줄 오늘 알았다.


외관은 요새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고 있는 낡은듯 모던한 분위기의 식당이다.

전혀 음식을 팔것 같지 않은 비주얼의 외관이다.

메뉴는 총 5가지로 단촐한대, 심지어 내가 간 날은 아보카도 샐러드가 되지 않았다.

메인 메뉴는 돈까스, 불고기 스파게티, 치즈불고기필라프, 치킨플레이트가 있었다.

가격은 돈까스 9900원, 스파게티와 필라프는 12900원, 치킨플레이트는 17900원으로 싸진 않았다.

우리가 주문한 치킨플레이트이다. 

고구마 위에 휘핑크림을 듬뿍 올린 사이드와 유자드레싱을 듬뿍 버무린 샐러드, 곳곳에 치킨이 있는 볶음밥, 넓적다리를 멕시코 식? 으로 구운 닭고기 요리가 나왔다.

1인 음식은 아니고 한 1.5명의 음식이었다.

치킨도 맛있었고, 유자드레싱도 달달하니 맛있었다. 

고구마도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서 껍질채 먹을 뻔 했다. 

우리가 시킨 돈까스 인데, 돈까스는 비주얼은 특별한대 맛은 평범하였다.

겉이 바삭하긴 바삭했다.


3. 전동성당

밥을 먹고 전동성당으로 한 10분쯤 걸어갔다.

객사길에서 성당쪽으로 갈수록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한복입은 사람이 안입은 사람보다 더 많아서 한복 안입은 내가 이방인 같았다.


4. 오목대와 이목대

전주 한옥마을 전경을 보러 오목대와 이목대로 향했다.


나는 오목대와 이목대로 오면 바로 한옥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줄 알았다.

그런데 나무가 무성하게 있어서 하나도 보이지 않아 당황하였다.

올라오면 이런전경이다. 한옥마을 걸어다니느라 힘들었는데, 저기 앉아서 한참있으니 좋았다.


여기를 한바퀴 돌면 전주 한옥마을 둘레길 안내판이 있다.

둘레길 쪽으로 가면 한옥마을 전경이 보이는 곳이 나오고 그 쪽에서 전경을 보면 된다.

또는 둘레길에서 한옥마을로 내려오는 나무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 데크에서 전경을 보면 된다.

둘레길에서 바라본 한옥마을 풍경.

여름이라 나무가 무성해서 앞쪽은 잘 안보인다.

뒤쪽의 도시와 앞쪽의 한옥이 이질적이다.

한옥마을로 내려오는 데크에서 바라본 한옥마을전경



5. 전주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의 위치는 위 지도와 같다.

빨간날이라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6. 남부시장 청년몰


전주 남부시장 2층에 청년몰이 있다.

피순대 골목으로 들어가서 위쪽으로 가면 청년몰이 있다.

예쁘고 특이한 물건들과 가게가 많은 곳이었다.


7. 경기전

청년몰에 별로 볼거 없어서 한옥마을로 다시 돌아갔다.

이번 여행에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들어간 경기전이다. 

경기전의 위치는 전동성당 근처에 있다.

경기전은 이성계의 어진을 모시고 있고, 훼손되지 않는 서고가 있는 유서깊은 유적지이다.

서고로 가는 길목에 사람들이 대나무 숲에서 줄서서 인생사진을 찍는 스팟도 있었다.


이성계의 어진

경기전 입구


8. 전주전통술박물관

전주에 올때마다 봐둔 카페가 있어서 거길가기 위해 지나치다가 잠깐 들어가 봤다.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고, 주변에 띠 별 운세를 뽑는 뽑기 기계가 있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전통주를 만드는 방법과 전통주를 만들때 사용한 도구들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다.


술하면 떠오르는 경주의 포석정을 재연해 놓은 것도 있다. 

전국의 술들을 한곳에 모아놓았다.

이곳 옆으로는 전통 술잔과 주전자, 접시등을 파는 가게도 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예쁜 물건들이었다.


9. 기와전주식당

한옥마을의 전경이 잘 보이는 기와전주식당으로 갔다.

아래층은 식당이고, 3층부터는 테라스가 있는 카페라서 노을 질 때 가면 정말 예쁜 풍경을 여유롭게 볼 수 있다.


위치는 이곳이다. 

이곳 옆에 사람들이 진짜 많은 높은 카페가 있는데, 거기도 한옥마을 전경이 잘 보일거 같았다.

기와전주식당이라고 써있다. 

다음지도를 첨부하다 보니 기와전주식당이 아니라 기와라고 되어 있었다.

한옥마을 전경이 다 보이는 테라스가 있어서 좋다.

실내 풍경.

카페라 커피를 팔고 가격대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6000원인가 5000원인가 그랬던거 같다.


10. 화순집

낮에 약간 서양식을 먹어서 그런가 한식이 땡겼다.

비빔밥과 한정식은 흔하니 옛날에 왔을 때 좋은 맛과 기억이 있는 매운탕 맛집인 화순집에 왔다.

한옥마을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갈 정도로 떨어져 있지만 평상에 앉아 매운탕 먹는 맛이 좋아 재방문 하였다.

위치는 이곳이고, 오다보면 다리위에 멋들어진 정자같은것도 볼 수 있다.

오모가리 전문점이 이라고 되어있는데, 우리는 그냥 매운탕 시킨다.

메기매운탕 소짜리 36000원 밥 두개 2000원 모주 5000원이다.

매운탕 종류는 메기말고도 쏘가리랑 등등이 있다.

메기매운탕 소짜리와 갖가지 맛있는 전라도식 반찬들, 모주 하나를 시켰다.

밥은 따로 시켜야하는데, 매운탕 시키면 돌솥밥을 올려놓으신다고 한다.

시래기 듬뿍 들어간 메기매운탕이랑 맛있는 반찬들과 모주한잔의 궁합은 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평상에 앉아 밥먹기 좀 추운 날씨였는데, 속이 든든해서 그런가 자리 안옮기고 잘 먹었다.


11. 전주한옥마을

시외버스 터미널로 돌아가기 위해 전주 한옥마을의 야경을 보며 한옥마을로 돌아왔다.

낮에는 그래도 한옥이 보여서 한옥마을 같았는데, 해떨어지니까 한옥마을이 아니라 그냥 여느 번화가 같았다.

이번에는 뚜벅이로 가서 그런가 전주 한옥마을에 오래 머물면서 깊게 여행한 기분이었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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