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근처 객사길 맛집 코레아 경양식

 

전주 한옥마을에 놀러갔다가 요즘 핫플레이스라는 객사길에서 점심을 먹었다.
객사길은 전주 사람들도 많이 오는 곳이고 객리단길이라고도 부르지만, 정식명칭은 객사길!!
오래된 건물이 있던 거리에 젋은 에너지를 입혀서, 모던한 카페와, 예쁜 카페, 음식점도 많은 곳이다.

그중에서 우리가 이번에 선택한 음식점은 코레아 경양식이다.

위치는 위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한옥마을에서 그다지 멀지 않다.
코레아 경양식에서 밥먹고 한옥마을로 산책삼아 걸어가기 좋다.

​같은 골목에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삼백집과 쟁반짜장으로 유명한 한미반점이 있다. 

​페인트가 다 썩은 건물외관. 벽을 허물고 창을 낸듯 하다. 

​점심영업은 11시30분부터  3시까지, 저녁 영업은 5시부터 10시까지다.

​내부는 빨강, 녹색, 파랑 등의 원색을 이용하여 꾸며져 있고, 부시다 만 벽이 공사장스러운 느낌도 주는 공간이다. 최근 트렌드를 잘 반영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아보카도샐러드는 주문이 불가하였고, 치즈불고기필라프는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 중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돈까스와 치킨플레이트를 주문하였습니다. 메뉴판의 그림하고 똑같이 나와서 약간 놀람.ㅎㅎ

 치킨플레이트는 1.5인분 정도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빨간 가루는 파프리카 가루로 적당히 매콤합니다. 돈까스를 찍어 먹으면 느끼함이 잡히면서 더 맛있어집니다. 

노란색 소스는 양배추에 뿌려 먹으면 되고, 나머지는 돈까스를 위한 소스입니다. 

​치킨플레이트. 치킨볶음밥+닭다리+생크림감자+샐러드. 

돈까스에 음각으로 나오는 고추모양이나, 치킨플레이트를 봤을때 플레이팅에 신경을 쓴 가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크게 맛은 기대안하고 그냥 SNS용 음식을 파는 가게일거라고 생각했었죠. 

근데 먹어보고서는 '아.. 여기 전주였지.' 했습니다. 플레이팅만 멋진게 아니고 맛도 아주 좋더군요. 전라도 음식 특유의 양념가득한 풍부 맛, 플레이팅 하느라 볶음밥은 좀 식은듯 했지만 그럼에도 훌륭했습니다. 치킨은 인도음식의 탄두리치킨과 비슷한 맛. 개인적으로는 탄두리치킨을 좋아해서 괜찮았습니다. 

저는 고구마가 식어서 약간 아쉬웠는데, 제 친구는 고구마가 가장 맛있었다고... 

밥을 먹고 한옥마을 쪽으로 걸어가다가 예뻐서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클래식한 디잔인의 자전거와, 베란다의 식물, 파란 대문이 잘 어울리더라구요. 도시가스는 안어울립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