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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작품을 보고 살 수 있는 스타트아트페어 서울 2022 리뷰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22. 9. 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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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등에서 전시 보는걸 좋아하는데, 아트페어는 처음이었다. 뭔지도 모르고 가서 봤다.

장소는 서울숲 근처 더서울라이티움이었고,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12000원주고 구매하였다. 개인 작가와 갤러리들을 포함하여 80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아트페어였다.
사실 기안84의 그림을 실제로 보고 싶어서 전시회에 간 이유도 있다.

서울숲역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더 서울라이티움 건물이 보이고, 보이는 건물의 G층에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도록 비슷한 책자도 20000원에 팔고, 쿠션? 같은 굿즈도 한 두가지 팔고 있었다.
오픈 시간은 11시부터 19시로 낮시간 동안 여니 서울숲 근처 성수동 맛집거리에서 점심먹고 구경가면 좋을 거 같다.

입구로 들어선 후 정말 많은 작품을 봤는데, 그 중 감명 깊었던 작품들을 촬영해보았다. 문제시 글 삭제하겠습니다.

김병종작가의 생명의 노래(Song of life, flower and mountain, 2022) 작품이다. 캔버스 위에 여러가지 소재를 올려 만든 작품인데, 크기도 크고, 가격도 상당하였다. 적혀있던 작품 하나가 2억 정도 했던거 같다.
미술은 잘 모르는 사람이라 그냥 예쁘다 하면서 봤는데, 가격이 상당해서 깜짝 놀랐고, 이 기회에 귀한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정광식 작가의 숲을 표현한 작품이었다. 근처에 계시던 갤러리 직원분께서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돌을 깨서 생긴 균열에 색을 입혀 숲을 표현한 작품이라 말씀해주셨다.
원래 이 작품 말고, 옆에 빨간딱지가 붙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금방 팔려서 급하게 다른 작품을 가져온 것이라 하셨다.
실제로 보면 작가의 노력과 빛이 세어나오는 숲을 표현한 표현력이 미술을 잘 모르는 내가 봐도 대단해 보였다.

김영성 작가의 무.생.물 작품이다. 사진같아서 자세히 봤는데, 유화작품이었다. 디테일을 볼 수록 사진 같고, 넓은 면적을 보면 그림같은 작품이었다.

감만지 작가의 작품들. 뭔가 유쾌해보이고, 캐릭터가 좋아서 찍어보았다.
작품을 보면 볼 수록 돈만 있으면 다 사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들었다.

이정인 작가의 작품이다. 반 고흐 같은 폐목에 생명을 가슴으로 주는 작가라는 소개가 멋지다. 파란 아크릴에 물고기모양의 목재 구성을 올려서 만든 작품이었다.
색감도 너무 좋고, 구성도 너무 좋았다.

일본 사람 작품이었던거 같은데, 문구점에서 파는 장난감을 표현한거 같았다. 작품을 쭉 보면 뭔가 일본풍의 작품이 있는 듯 보였다.

사진 작품도 있었는데, 이 작품은 차라리 그림이라고 하는게 더 현실감 있어 보이는 작품이었다. 작가이름은 Chris Fallows 였고, 상어외에 고래 꼬리, 상어가 점프해서 물고기 잡아먹는 사진등 자연의 사진이 많았다.
저 한장을 찍기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다.

네온사인을 추가한 아트페어 메인 포스터 메인 작품도 봤다. 작가는 Goth Queen 이었다. 몇가지 아쉬운 점은 작품들이 좁은 구역에 많이 있다는 것과 유리 액자로 한 작품들은 사람도 비치고, 네온도 비춰서 감상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었다.

작품 마지막즈음에 기안84의 작품이 있었다. 팝아트 작품으로 색감도 좋고, 웹툰 작가만의 감성이 보이는 작품이었다. 제일 큰 작품하나의 가격이 3천만원 정도 했던거 같다.

이제껏 전시회를 꽤 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아트페어는 상업성을 띄고 있는 작품이 많아서 그런가 스킬도 다양하고, 아이디어도 다양하고, 소재 및 구성도 다양하였다.
한가지 주제의 전시, 한 작가의 전시를 보는 것도 좋지만 어지러울 정도로 다양한 작품을 보는 것도 즐거웠다.
아트페어인 만큼 작품들 옆에 가격도 적혀 있었는데, 몇 십만원에서 몇 억, 또는 부르는게 값인 작품들이 있었다.
가격이야 말로 마케팅과 명성으로 올라가는 거 같은데, 몇 십만원 정도의 작품들도 의미와 표현력이 좋았던 작품들이 많았다.
이런데 올때마다 결국 마지막에 남는 가치는 예술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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