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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섬 남부] 홍콩의 다른 모습을 보기 위한 드래곤스백(Dragon's back) 하이킹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3. 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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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색다른 모습을 보기 위해 이번에는 하이킹을 하기로 했다.

적당한 하이킹 장소를 물색하다가 드래곤스 백(Dragon's back)을 하이킹하기로 했다. 드래곤스 백의 높이는 284미터로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하이킹이라기엔 좀 짧은 코스이기 때문에 등산이 적절한 표현인거 같다.



위치는 홍콩섬 남부에 위치해 있고, 구글에 검색하면 가는 방법이 나온다. 보통 Dragon's back 등산을 하고, 섹오 비치로 내려간다.
원래는 섹오비치까지 걸어가려고 했으나 아무리 검색해도 걸어 내려가는 방법이 안나와서 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를 타고 내려오면서 도로로 내려왔으면 교통사고가 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도로 폭도 좁고, 옆에는 거의 낭떠러지 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셩완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섹오비치로 가는 버스를 갈아탔다.

9번 버스를 쭉타고 가면 Sheck O Beach 섹오 비치까지 한번에 갈 수 있다. 9번버스를 Shau Kei Wan에서 갈아타고, 하이킹을 시작하고 싶은 곳에서 내리면 된다. 

주말에 가서 그런지 배차 간격과 상관없이 사람들을 태우고 버스가 꽉차면 출발하고, 또 태우고 하여 많이 기다리지 않았다. 2층 버스를 타고 아슬아슬한 홍콩의 산악 도로를 달리는건 스릴이 넘친다. 

우리는 사람들이 많이 내리길래 지도에 보이는 Tai Tam Gap Correctional Institution 쯤에서 내려서 걸어 올라간거 같다. 


구글 지도에 사진 설명을 보면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거기를 올라가면 저런 포장된 산길이 나온다.

그 곳에 드래곤 스 백에 올라가는 안내 표지판이 있다. 화장실은 이 근처에 있고, 올라가는 내내는 찾을 수 없으니 미리 용무를 보는게 좋겠다. 등산로에 있는 화장실이 그렇듯 시설이 좋지는 않은 화장실이다.

등산 코스는 어렵지 않다. 정상올라가기 직전까지는 저렇게 평평한 둘레길처럼 되어있다.

우리나라의 설악산, 지리산과 같이 계속 올라가고, 울창한 숲길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그냥 동네 뒷산같은 느낌으로 편안하게 등산할 수 있다.

모든 정상으로 가는 등산 코스가 그렇듯 마지막에는 가파르고, 좁은 계단 길이 있어 약간 힘이 들 수 있다.

정상으로가는 계단에 오르면 이렇게 탁트인 바다를 볼 수 있다.

저 두 사진의 촬영 장소는 다른 곳에서 이루어 졌다. 탁 트인 바다를 보고 정상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옆으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또 있다. 그 곳에서도 정상이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또 옆으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다.

그렇게 계속 가다보면 아까 입구에서 봤던 드래곤스 백 표지판이 나타난다. 그곳이 바로 정상이다.

정상에 도착하니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꼼지락 거리고 있었다. 

잠시후 한 분이 낙하산? 을 펼쳤다. 펼치자마자 팽팽하게 펴진 낙하산을 보면 정상의 바람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저쪽 섹오비치쪽으로 날아가는 거 보고 많은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내려가는 줄 알았는데, 사람들 머리위를 빙빙 돌았다. 

사람들이 환호하고, 박수 치고 좋아하니까 오랫동안 계속 머리위를 빙빙 돌고, 엄청 낮게도 날고 그래서 신기했다.

패러글라이딩처럼 낙하산매고 날아다니는 취미가 있으면 한번 해봐도 좋을거 같다. 근데 바람이 무척 강하기 때문에 고수만해야할 거 같다. 주변에 안전요원은 한명도 없기 때문이다.

정상에서 Sheck O Road 섹오로드 쪽으로 내려가면 도로가에 정류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9번버스를 다시 타고 섹오비치로 갔다.

섹오비치 여행기는 다음 링크를 참조!!

홍콩 사람들의 여유를 볼 수 있는 섹오 비치(Sheck O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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