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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천년이 넘은 절 오대산 월정사와 전나무 숲 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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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천년이 넘은 절 오대산 월정사와 전나무 숲 길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5. 8.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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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지면 나무들의 생기가 점점 무르익기 마련이다.

강릉가는 길에 고즈넉한 절과 쭉쭉 뻗은 전나무 길이 있는 오대산 월정사를 방문하였다.

월정사의 역사를 살펴 보면 월정사는 자장율사에 의해서,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창건하였다. 무려 1500년 가까이 된 절이다. 더 알아보면 자장은 중국으로 유학하여 산서성 오대산의 태화지에 문수보살을 친견한다. 이 때 문수 보살이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전해 준 뒤, 신라에서도 오대산을 찾으라는 가르침을 주게된다.

이후 귀국하여 찾게 된 곳이 강원도 오대산이며, 이 때 월정사를 창건하고 오대 중 중대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조성하게 된다. - 월정사 홈페이지에서 참고함.


우리는 둘이서 승용차를 갖고 월정사에 들어갔는데, 성인 입장료 1인 3000원에 주차료 4000원을 지불하였다.

입장료 안내 : http://woljeongsa.org/bbs/content.php?co_id=105020&tabs=#tab

입장료는 신분증을 소지한 지역주민과 65세 이상의 경로증 소지자 분들 등 다양한 분들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위 링크 주소에 참배안내, 성지순례 안내 등도 나와있다.

승용차를 매표소 들어가기 전 입구 근처 밖에다 주차해놓고 걸어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도 그럴것이 월정사 주차장까지 가기 전에 입구 근처에 월정사 전나무길이 있다.

우리는 보통 전나무길 입구 근처에 차를 세워놓고 전나무 길을 산책하듯이 걸어서 월정사로 향한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의 위치는 입구에서 별로 멀지 않다. 

월정사 주차장은 전나무 숲길의 입구인 일주문을 지나서 나타난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원래도 유명했지만 겨울에 도깨비에 나와 더 유명해졌다.

아직 눈쌓인 전나무 숲길을 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지금 이시기의 전나무 숲길도 충분히 아름답고 황홀하다.

쭉쭉 뻗은 전나무들. 가끔 지나가는 다람쥐를 볼 수도 있다.

날씨가 좋을 때 햇빛이 만들어내는 나무 빛, 길의 흙빛, 공기 빛의 조화는 정말 아름답다.

사진 기술이 부족해서 실제처럼 다 담지 못하는게 정말 아쉬울 따름이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에는 너무 커서 쓰러진 나무들도 있고, 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

나무를 너무 좋아하는 나는 전나무 숲길에서 셔터를 안누를 수가 없었다.

쭉쭉 뻗은 나무들과 간간히 보이는 진달래 꽃,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빛이 세상 모든 스트레스는 다가져가고 마음에 평화만 남겨놓는다.


한참을 전나무 숲길을 산책하듯이 오면 금강연이라는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 건너편이 월정사 주차장이라고 보면된다.

차를 갖고와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월정사로 빠르게 올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전나무 숲길을 산책하는데 약간 불편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빛이 진달래의 꽃잎을 반사하다 못해 통과하는 듯한 느낌이다.

곧 있으면 부처님 오신날이라고, 월정사 여기저기 소원등을 달아놓았다.

월정사는 무한도전 조세호가 묵언수행을 한 절이다. 

이 소원등 근처에서 무한도전 조세호의 묵언수행을 깨뜨린 스님을 지나가면서 봤는데, 화면과 정말 똑같이 생기셨으며 티비를 통해 한번 봐서 그런가 친근하게 느껴졌다.

절을 둘러보다가 하늘과 하얀 꽃의 조화가 멋있어서 한 컷 남겨봤다.

출가학교와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불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 월정사이다.

이 날도 승복을 입은 한무리의 사람들이 스님을 따라서 이곳저곳 설명을 들으며 이동하고 있었다.

불교의 절 문화는 종교를 떠나서 생각을 비우고, 몸 가짐을 정돈할 수 있어서 한번 쯤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원이 적힌 연등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반복되는 격자무늬가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오는게 한옥의 매력이다.

팔각구층석탑

솔직히 한자를 잘 몰라서 절의 많은 건물들의 이름을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아래에 다음지도에서 알려주는 월정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건물들의 위치와 이름을 첨부하였다.

오대천으로 둘러쌓여있고, B라고 표시된 월정사 주차장으로부터 금강연을 건너서 올수 있다. 

천왕문을 지나면 해행당, 심경당, 대법훈전, 설선당, 보장각, 금강루 등이 나오고 가운데에 월정사와 팔국구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월정사와 팔각구층석탑을 중심으로 다양한 법당들이 존재한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법당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매칭하면서 관람해야겠다.

참고할 만한 홈페이지 주소 :

월정사 - http://woljeongsa.org/ : 월정사의 역사, 행사 등 다양한 정보

월정사템플스테이 - http://woljeongsa.org/templestay/

월정사 출가학교 - http://woljeongsa.org/chul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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