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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영덕가면서 들린 주왕산국립공원에 대전사 보광전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8. 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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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주로 강원도나 전라도, 서울로 많이 다녀서 이번에는 안가본 지역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여름에 대게의 고장 영덕으로 여행을 가는건 정말 생소한 것 같다.

대게를 안잡는 철인 금어기는 6월 1일부터 9월 말까지이다.

날 따뜻할 때는 대게를 잡지 않는 다는 것을 깜빡하고, 여행지를 영덕으로 정하였다.

영덕가기전에 들린 얼음막걸리, 얼음골이 생각나는 청송의 유명관광지를 들렀다.


주왕산국립공원에 자리잡은 청송대전사의 위치이다.

우리는 차를 타고 가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까지 걸어갔다.

주차비는 5천원이었고, 입장료는 성인 1인 기준 3500원이었다. 

생각보다 비싸다는 생각을 했는데, 대전사랑 주왕산 하이킹을 할 수 있는 비용이라 생각하면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었다.

그리고 주차장을 지나면서 발견한 건데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주왕산 대전사까지 한번에 오는 버스가 있는 듯 하였다.

동서울터미널 :

동서울터미널 시간표 검색으로 가기


청송 사과는 유명한가 보다 여기저기 사과도 많이 팔고, 이렇게 신기한 사과 자판기도 있었다.

기억에 가격도 얼마 안비쌌던거 같은데 한번 사먹어 볼걸 그랬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대전사로 쭉 걸어 올라갔다.

멀리 주왕산 암봉도 보이고, 앞에 물이니 풀이니 정말 좋다.

물이 막 개끗해 보이진 않는데, 주변이 푸릇푸릇해서 그런가 정말 멋있다.

시골만 오면 초록이가 많아서 정말 좋다.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고 들어가면 대전사가 바로 보인다.

주왕산 암봉은 무척 장대한대, 사찰은 소소해서 대조적인 매력이 있는 사찰이었다.

보광전은 저기 하얀색 천막뒤에 가려져서 잘 안보이는 것 같다.

조선시대의 사찰이라는데, 그동안 많은 화려하고, 고즈넉한 사찰을 많이 봐서 그런가 마음에 막 와닿진 않았다.

또 여기저기 연등달라고, 기와에 소원빌라는 마케팅적인 요소도 많았다.

띄엄띄엄 절들이 많다. 

은행나무를 삥 둘러서 줄을 엮어 놨는데, 왜 그랬는지 이상했다.


좋은건 둘러둘러가면서 여러번 찍는게 매력이다.

하늘도 그냥저냥 맑고, 기분좋은 여행의 시작이었다.

대전사 옆으로 주왕산 숲속으로 더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이왕온 김에 그 길을 따라서 조금들어가기로 하였다. 

물이 엄청 맑았다. 

옛날 시골 살 때 송사리 잡으면서 놀던 물느낌이랑 비슷하였다.

맑은 물은 언제나 좋다.

남아선호사상의 산물.

재미로 던져보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저쪽에 보이는 바위가 아들바위이다. 

생각보다 엄청 크지는 않은대, 꽤 많은 동전들이 올라가 있었다. 

남녀 구분 없이 동전 올리고 꺄륵꺄륵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아들바위 아래쪽에는 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물고기 들이 엄청 많았다.

사람들이 바위 근처로 가니까 먹이를 주는 줄 아는건지 더 열심히 냇가로 모였다.

너무 많아서 약간 징그러운 정도이다.

물고기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물고기 옆으로 줄이 그려져 있는걸 보고 쉬리인가? 라는 생각을 하였다.

산책길로 들어섰다. 나무도 엄청 많고, 날씨도 좋아서 산책하기 정말 좋은 날이었다.

나뭇잎은 햇빛받아서 초록초록하고, 기둥은 그늘져서 까맣게 보여 세상이 더 선명해 보였다.

여행은 이맛인거 같다.

약간의 땡볕길도 걸었다.

내려오면서 찍은 주왕산의 모습이다. 

청송을 차로 돌아다니면서 느낀건데, 정말 초록이가 정말 많았다.

도로랑 전신주 같은 필수적인 요소들만 빼면 다 초록이었다.

강원도의 모습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의 초록한 동네라 정말 마음에 들었다.

대전사 보광전을 갔다가 우리가 간 곳은 주산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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