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라이프

[뮤지컬] 빨래 관람후기 2018.08.26 16:00 본문

취미/뮤지컬, 연극, 콘서트

[뮤지컬] 빨래 관람후기 2018.08.26 16:00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8. 29. 13:14
반응형

 

오랜만에 뮤지컬을 봤다.

오랜만에 보는 뮤지컬이고, 관람평점도 좋고 그래서 기대가 많이 되었다.

빨래 뮤지컬 공연장은 혜화역, 대학로에 있는 동양예술극장이었다.


약간 뒤쪽에 있어서 찾기가 힘들었다.


참고로 내가 본 뮤지컬은 지킬앤하이드, 프랑켄슈타인, 레베카, 아리랑, 마리앙투아네트, 고흐, 벤허이고, 연극은 수상한 흥신소, 죽여주는 이야기, 늘근도둑이야기 등이다. 

제일 재밌게 봤던 뮤지컬은 지킬앤하이드랑 고흐이고, 연극은 늘근도둑이야기이다.

이번에 본 빨래라는 뮤지컬은 이제까지 내가 봤던 뮤지컬이랑은 조금 다른 장르의 뮤지컬이었다.

서울살이가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약간의 감동과 재미, 사랑, 음악으로 꾸며낸 뮤지컬이었다.

​인터파크 티켓에서 전석 55000원짜리를 SNS 팔로우 할인으로 38500원에 구매하였다.

SNS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중 하나를 팔로우하면 동반 3인까지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나는 늦게 예매를 해서 자리가 1층 D열 3번과 1층 C열 5번으로 떨어져서 예매하게 되었다.

어차피 뮤지컬 시작하면 옆사람이랑 말도 못하고, 공연만 봐야하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또 혼자 보러오는 사람들도 많아서 떨어져서 봐도 어색할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빨래라는 뮤지컬이 공연한지도 오래되고, 자주 해서 그런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짝을지어서 왔다.

혼자 따로 온 사람을 보기 힘들었다.

다음에는 좀 더 일찍 예매를 해야겠다.


오늘의 캐스트인데, 처음 보는 뮤지컬이라 다 모르는 분들이다. 희정엄마 캐릭터를 연기하신 분이 노래를 잘하는거 같았다.

서나영(김여진)은 이직과 이사를 많이한 서점에서 일하는 20대로 주인공 캐릭터이다.

​솔롱고(조상웅)는 몽골에서 와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공장에서 일하는 주인공 캐릭터이다. 

주인할매(최정화)는 장애인 자식을 40년간 돌본 집주인 할머니 캐릭터이다.

희정엄마(김지혜)는 동대문에서 옷장사를 하면서 항상 사랑에 목말라있는 과부 캐릭터이다.

빵(정평)은 국회 출마를 목표로 하는 서점 사장 캐릭터이다.

구씨(이정현) 희정엄마와 러브라인인 캐릭터 인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마이클(박정민)은 필리핀에서온 불법체류자로 솔롱고의 친구이다.

여직원(서지예) 오바스러움을 담당하는 서점직원 캐릭터이다.

개인적으로 소리를 많이지르는 포악한 아저씨 캐릭터가 한명 나오는데, 별로였다. ​

​빨래 포스터이다. 월요일 화요일은 쉬는거 같다.

2005년부터 공연을 한 거 같은데 이날도 전석 매진이었다.

공연시작 전에 무대촬영 및 셀카 촬영 등 모든 촬영을 금지되어 있고, 커튼콜때만 촬영을 할 수있다.

마지막 커튼콜 무대이다.

뮤지컬 빨래는 내 취향에는 잘 안맞았다.

내가 느끼기에는 너무 올드하였고, 발음이 부정확해서 알아듣기도 힘들었다. 특히 구씨 캐릭터의 발음이 정말 안들렸다.

뜬금없다는 흐름도 있었고, 무엇보다 지루해서 중간중간 졸음을 쫓느라 힘겨웠다.

원래 C열에 앉았는데 자꾸 조는거 같아서 쉬는시간에 뒤쪽에 앉은 일행과 자리를 바꿀 정도였다. 

행여 나의 조는 모습이 배우들에게 영향이 갈까봐 미안하고, 신경이 많이 쓰였다.

뮤지컬 빨래는 다시는 안볼거 같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