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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선한 해산물을 싸게 맛볼 수 있는 송악산 휴게소 근처 해녀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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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선한 해산물을 싸게 맛볼 수 있는 송악산 휴게소 근처 해녀집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11. 2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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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와서 이번이 두번째 방문하는 해녀집이다.

처음에는 송악산을 구경왔다가 해녀분이 맛있다고 먹고가라고 해서 우연히 앉아서 먹었다.

그 때 먹은 멍게와 전복의 맛을 잊지 못해 이번 제주여행 때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위치는 송악산 휴게소에서 아래쪽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된다.

두 집이 있는데, 우리는 계단쪽 첫번째 집으로 들어가서 먹었다.

해녀분들이 전날이나 그날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썰어서 판매하신다.

딱봐도 허름해 보이는 곳인데, 우리가 갔을 때 몇몇 사람들이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고 있었다.

이번에는 오후 시간대에 가서 해산물이 다 떨어졌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꽤 많이 남아있었다.

저번에 먹었을 때는 멍게 만원어치, 전복 만원어치 먹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모듬 2만원어치를 시켜서 먹었다.

간단하게 초장이랑 양파가 깔렸다.

차를 갖고 와서 술은 못마시지만 빈속에 해산물 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었다.

조금 기다리니 모듬 해산물이 예쁘게 접시에 담겨 나왔다. 

이런것도 회라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전복, 멍게, 소라, 문어, 미역이 모듬으로 신선하게 나왔다.

2만원어치 시켰는데 딱 2만원어치 나온 느낌이다. 

해산물 클로즈업 샷. 

다른 해산물은 그래도 좀 먹는데, 멍게 같은 거는 신선하지 않으면 비린 맛이 확 올라와서 거북한 해산물이다.

여기 멍게는 신선해서 비린 맛은 거의없고, 알맞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모듬에서 가장 맛있었던 해산물은 역시 멍게랑 문어였다. 문어는 진리.

전복은 원래 안좋아해서 있으니 먹는대 신선하긴 엄청 신선했다. 

초장에 진짜 살짝 찍어서 먹는 멍게 맛을 잊을 수 없다.

해산물 먹을 때 가장 선호하는 소스는 내 입맛은 쌈장>=초장>간장 순이다.

한 접시 더 먹고 싶었지만 그럼 저렴한 식당에 온 의미가 없을 거 같아서 참았다.

시장에서 먹는 해산물 보다 신선하고, 맛있었다.

좋은건 크게 한번 더 찍기. 색감이 정말 좋게 나와서 자꾸만 찍고 싶은 비주얼이었다.

사진빨인지 이렇게 보니 더 신선해 보인다.

송악산에 갈 일이 있으면 휴게소 아래쪽도 내려가서 해산물 한접시 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우리는 그때 올레길 탐방하려다 먹고, 탐방은 안했지만ㅋㅋ

이번에 송악산에 온 목적은 해산물이기 때문에 걷지 않은 송악산이다.ㅋㅋ

저번에 갔을 때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송악산과 바다.

제주 바다는 진짜 어느 나라의 바다와 비교해도 으뜸으로 이쁘다.

파도 부서지는 소리와 하얀 거품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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