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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송림반점 - 제주시 중국식 볶음밥과 탕수육 맛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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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송림반점 - 제주시 중국식 볶음밥과 탕수육 맛집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22. 7. 1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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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 있는 노포중에 하나 인 송림반점은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원래 믿고거르는 생활의 달인이라지만 볶음밥이 먹고 싶어서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제주목관아 건너편, 우진해장국 근처입니다. 동문시장에서도 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오래된 가게 답게 다 쓰러져 가는 외관과 대충 만든것 같은 간판이 인상적입니다.
가게 안이 어두워 보이지만 분명히 영업중입니다. ㅎㅎ
점심시간 때 쯤 갔더니 근처 직장인 분들이 많이 오셔서 내부는 만석이었습니다.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거 보니 맛집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4명씩 온 테이블은 다들 탕수육을 시키더라구요. 양도 많고, 맛있어 보였는데 전 혼자 간거라 못시키고, 먹고 싶었던 볶음 밥을 시켰습니다.

단무지도 주시고 깍뚜기도 주시네요

윤기가 흐르게 잘 볶아진 볶음밥 위에 계란후라이도 얹어 주시네요.

짜장은 따로 그릇에 주셨는데, 어느 집을 가도 짜장이 부족했던 저에게는 여기도 부족하긴 했습니다.

국으로는 계란국을 주셨습니다. 볶음밥을 기름을 많이 넣고 볶아서 느끼하게 내놓는 집들은 짬뽕국물을 내주는 경우도 많지만, 이집은 볶음밥에 자신이 있는지 계란국을 주시네요.
실제로 볶음밥은 너무 잘 볶아져서 기름맛이 아니고 불맛에 적당한 간, 거기에 너무 고소하니 맛있는 짜장까지 더해져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볶음밥은 정말 잘 하는 집인것으로 인정 합니다.
그래서, 다음날 다시 방문해서 짜장면을 먹어봤습니다.

간짜장을 시켰는데, 짜장면은 사실 약간 별로 였습니다. 그래도 계란은 올려주시네요. 서울에선 찾아보기 힘든 계란후라이죠 ㅎㅎ
간짜장은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볶음밥은 너무 맛있었고, 탕수육은 다음에 가면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제주도에서 현지인들이 찾는 일상음식, 그중에서도 중국집을 한번 가보고 싶으시다면 이집을 추천 합니다.
노포라서 주방장님도 나이가 좀 있으신데 건강하게, 오래오래 장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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