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맛집] 서울역 근처 특별한 소스가 있는 일본식 라면 맛집 유즈라멘 본점

서울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다. 친구가 유자소스가 들어가는 상큼한 일본식 라면이 있다고 해서 방문하였다.
사실 나는 일본식 라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혹시 입맛이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까 방문해서 먹어보았다.
유즈라멘은 브레이크타임 없이 11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이다.

무려 유즈라멘 본점을 방문하였다. 토요일 오후 1시쯤 방문하였는데 앞에 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2명이서 방문했고, 30분 정도 기다린 후 먹을 수 있었다.
대기하는 문 앞에 정기 휴업일 안내, 유즈라멘 주문방법(키오스크로 메뉴 선택후 번호표 직원 전달), 주차단속안내(유료주차장), 영업일 등 간단한 안내사항이 붙어 있다.

확대 컷.ㅋㅋㅋㅋ 이 집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가 면과 육수를 무한으로 제공하는 점이다.
우리도 면을 추가해서 먹었다.

안쪽에 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가 주문하는 본건물이고, 저기는 자리가 별로 없다.
본건물 옆에 간판이 다른 건물이 있는데, 우리는 거기서 먹었다.
자리 안내를 해주었는데 6인용 테이블에 일행끼리 2명씩 마주보고 앉아서 먹었다.

특이한게 순대국밥집에 있을 법한 부추무침이 사이즈 반찬으로 있었다.
라멘에 섞어 먹지는 않았지만 맛이 진짜 순대국밥 집 부추무침이었다.
또 테이블마다 고흥유자 착즙액이 놓여져 있어서 특별한 맛을 원하는 사람들은 더 첨가해서 먹을 수 있다.

싱겁거나 짜면 꼭 말씀해주시요 라고 친절하게 붙어 있는 안내 사항ㅋㅋ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대표메뉴인 유즈시오(소금) 라멘과 매운유즈쇼유라멘(간장), 튀김김치만두를 주문하였다.
키오스크로 주문해서 메뉴판을 못찍었는데 간단히 설명하면 유즈시오라멘(소금), 유즈소유라멘(간장)으로 맵고 안매운 메뉴가 있고, 유즈츠케멘, 튀김만두, 치킨가라야케가 있었다.
메인메뉴의 가격은 11000원에서 13000원 수준으로 면과 육수를 무한으로 리필해 주는 가격으로 많이 비싼 수준은 아닌거 같다.
변경사항으로 라멘의 고기를 더 두꺼운 걸로 바꿀 수 있었다.

김치만두 먼저 나왔다. 고맙게 딱 4개 나왔고, 우리가 익히 알던 튀긴 김치만두의 맛이었다.

라멘이 나왔다. 나는 매운라멘을 먹었는데, 한국화가 많이 된 라멘이었다. 짜지도 달지도 않고 딱 적당한 맛의 라면이었다.
맵기는 그렇게 맵지 않고, 적당하였다.
맛있었던건 한장 올라간 고기가 부드럽게 잘 익었고, 두께도 일반으로 시켰는데 꽤 도톰하였다. 몇 장 더 올려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면도 적당히 잘 익었고, 그 특유의 뚝뚝 끊기는 식감은 덜 한 느낌이었다.
안 매운 라멘도 친구가 완그릇 한 걸로 보아 괜찮은거 같았다.

여담으로 옆에 놓여있는 유자 소스가 생각보다 콸콸 나오니 조심조심 넣길 바란다.

빠져나갈 구멍이라고 쓰여있는 여기가 유즈라멘 옆건물로 우리는 이 건물에서 먹었다.
기왕 확장해서 사용할 거면 간판이라도 바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