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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맛집] 통통한 장어를 파는 장어구이 전문점 - 세종 풍천장어 고기세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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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맛집] 통통한 장어를 파는 장어구이 전문점 - 세종 풍천장어 고기세상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22. 7. 2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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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맛집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긴 한데요, 그래도 조치원이나, 신도시를 벗어나면 오래된 맛집들이 제법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세종행복도시 남쪽의 금남면에 위치한 세종풍천장어고기세상입니다.

오래된 단층건물에 있는데, 처음에는 길이 약간 헷갈렸는데, 안쪽으로 쭉 들어가니 나옵니다.

점심특선도 있습니다. 장어정식은 25,000원인데, 2인 이상 주문 가능 합니다.

입구에서 장어와 고기를 고르면, 먼저 계산한 뒤 안으로 들어가는 정육식당과 비슷한 컨셉의 식당입니다.

장어도 2마리짜리, 3마리짜리 등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가격표도 붙어 있으니까 보시고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둘이서 6만5천원정도 되는거 먹었더니 배불렀습니다.

옆에는 고기도 있고, 더덕도 있고, 버섯도 있습니다. 장어 안좋아하시면 고기를 구워드셔도 되겠습니다.
어린이가 있는 가족 단위 손님도 많았는데, 육고기도 있어 가족 외식으로 온 분들인거 같았습니다.

장어와 고기는 사오면 1명당 4천원씩 상차림비를 받는 시스템입니다. 그 외 식사류나 후식메뉴도 있습니다.
식사류에 선지국이 있는데 기본 상차림에 선지국이 한 그릇 나옵니다.
메뉴에 있는 걸로 보아 선지국 리필은 안될거 같습니다.

야채는 처음에 한번 가져다 주시고 리필은 알아서 하는 시스템입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겉절이, 열무김치, 씻은 묵은지, 명이나물 등 이네요.

기본 세팅에 포함되어 있는 찌개인 선지국입니다.

숯을 보니 아주 좋은 숯을 쓰시는것 같았습니다. 화력도 좋고, 밥 다먹을 때 까지도 화력이 살아있더라구요.

밑반찬에 김치전도 나왔는데 이미 먹었습니다.
양념 장어 맛 나는 소스도 있어서 장어를 찍어먹거나 초벌된 장어를 소스에 묻혀 셀프로 구워 먹어도 좋습니다.
공기밥은 따로 시켜야하고, 된장찌개도 따로 시켜야하는데 선지국이 있어 시키진 않았습니다.

장어는 통으로 초벌하고 먹기좋게 썰어서 불 위에 올려주셨습니다.


좋은 불 위에 올려도 한참을 구워야 되는 장어. 직원분이 중간 중간 봐주시면 좋을텐데 그러시진 않고 철저히 알아서 구워먹는 시스템입니다.
장어는 잘 구워본적이 없어서 대충 뒤집어 가면서 막 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도 괜찮고, 무엇보다 장어가 살이 실하고 맛있어서 괜찮았던 집이었습니다. 다만, 건물이 가건물같은거라 좀 어수선 하고, 홀이 좀 시끄러워서 대화가 힘든 점이 있습니다.
회식하러 오신 아저씨들이 막 떠들어서 정신이 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집에 사가서 먹으면 숯불이 아니니까 이 맛이 안날것 같고..ㅎㅎ
상차림비 4,000원씩 받는데, 숯불도 좋고, 반찬도 괜찮고, 찌개도 하나 주시고 해서 상차림비가 아깝진 않았습니다.
다음에 가면 술마시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점심시간이나, 방을 잡아서 먹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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