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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맛집] 나성동 먹자 골목에 순한 양꼬치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22. 11. 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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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내려와서 처음으로 양꼬치를 먹었다. 많은 글에서 느꼈겠지만 나는 이동네 음식에 대한 약간의 불신이 있다.
그런데 친구가 검색하다가 평이 괜찮은 양꼬치집이 있다 그래서 방문하였다.
참고로 나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파는 호주산 숄더렉도 잘 구워 먹을 수 있는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잘 즐기는 타입이고, 친구는 양꼬치에 찍어먹는 각종 향신료를 양념치킨처럼 듬뿍 발라먹는 타입이다.


위치는 나성동 먹자골목안에 있고, 2층이다.
영업시간은 16:30분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이면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은 휴무라고 되어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일요일 4시 45분쯤이다.
이쯤가니 우리 테이블 밖에 없었고, 6시쯤 되니 홀이 거의 꽉차는 모습이었다.
세종시 양꼬치 집의 북적거리는 모습이 약간 생경하였다.

홀 내부는 이런 모습으로 거의 다 파티션이 쳐있는 소파자리로 구성되어있었다.
우리는 맨 구석자리에 앉았다.

밑반찬은 무생채, 짜사이, 땅콩볶음, 양파가 있었다. 양꼬치집에 무생채가 나와서 새로웠다.

다양한 향신료들. 나는 잘 안먹어서 뭔지 잘 모르는데 친구는 양많고 다양하게 찍어먹을 수 있다고 좋아하였다.
쯔란이랑 고추씨 정도 아는듯하다 난 ㅋㅋ

돌돌돌 돌아가는 양꼬치 구이기계에 좋은 빛깔의 숯이 자리잡았다.
이때부터 진짜 얼굴이 익을 거 같은 불의 열기를 느끼며 구워먹어야한다.

오리지널 양꼬치와 숙성 양꼬치가 나왔다. 빛깔이 꽤 괜찮아 보여서 안심이었다.

너 다섯개 나 다섯개 불 위에 세팅하였다. 지글지글 제대로 익고 있다.

숯과 양꼬치ㅋㅋ 기대기대 ㅋㅋ

조금 기다리니 양꼬치가 어느정도 익었다.
스테이크로도 먹는 양고기이니 대충 익혀 먹자ㅋㅋ
오리지널 양꼬치는 생고기 양꼬치인데 숙성양꼬치보다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고, 숙성 양꼬치는 오리지널 양꼬치보다 양고기 냄새가 덜 낫다.
그리고 보통 숙성된게 더 부드러운데 이집은 일반 양꼬치가 더 부드러운듯 했다. 고기 질김이야 익힘정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니 그렇다 치고, 고기 맛은 좋았다.

국물도 함께 먹고 싶어서 시킨 온면.
특별하진 않지만 먹을만하다. 면이 좀 빨리 부는 듯 하였다.

꼬치중에 양갈비살도 시켰는데 약간 냄새 덜나고 부드러운 양고기 맛이었다.

막판에 추가로 꿔바로우도 시켰다. 고기도 꽤 괜찮고, 소스도 괜찮았다.
막 엄청 바삭하진 않지만 먹을만 하였다.

양갈비살 5개, 오리지널 10개, 숙성양꼬치 10개, 꿔바로우 하나, 온명 하나, 칭따오 하나ㅋㅋ
둘이서 많이도 먹었다.

전체적으로 양고기가 괜찮았구, 환기를 걱정했었는데 불판이 굽자마자 바로 연기가 빠지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괜찮았다.
가족 외식으로도 오고 회식 느낌으로도 오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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