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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은행나무로 유명한 괴산 문광저수지 방문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23. 10. 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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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1일 가을 단풍놀이를 하러 괴산에 문광저수지를 다녀왔다. 

거리의 가로수들이 노랗게 물들어 있는 풍경이라 완연한 가을의 색을 띨 줄 알았지만 그렇진 않았다. 

문광저수지는 충북 괴산에 있는 낚시터가 있는 저수지 이다. 

인스타에서 본 사진으로 봤을 때 저수지 전체 둘레가 은행나무 일 줄 알았는데, 실제로 가보면 저수지의 1/5 둘레길 정도만 은행나무이다. 

저수지로 네비를 찍고 도착하면 지역주민인지 공무원인지 하는 분이 주차 안내를 해준다.

선 그려져 있는 주차장이라기 보다는 그냥 자갈밭, 흙밭 공터에 주차를 할 수 있게 안내해 준다. 

오후 1시 40분 쯤 도착하였는데, 주차자리는 거의 만차였다. 

10월 21일에 갔을 때 많이 익은 은행나무가 이정도 였던거 같다. 

조금 이르게 온 감이 있지만 은행나무는 한번 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우수수 떨어져서 오히려 좋다는 생각을 하였다. 

인스타에서 많이 보는 그 각도와 유사하다. 이쯤 저쯤에서 사진들을 많이 찍지.

주의할 게 내가 갔을 때는 은행이 거의 다 떨어진 상태였다. 

그래서 은행 냄새가 좀 많이 나는...... 처음엔 좀 피했는데, 나중에는 적응을 했는지 체념을 했는지 그냥 걸었다. 

물가 위쪽으로 조금 깨끗한 흙길도 있다. 옆쪽에 천막있는 곳 즈음에서 지역축제에 많이 오는 가수가 노래도 부르고 있었다. 

또 주차장 인근에 작은 장터처럼 배, 옥수수, 우동, 라면, 붕어빵 등을 파는 공간도 있었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와서 간식거리는 못사먹고 배를 5개에 만원주고 샀는데 맛이 괜찮았다. 

아마도 확실하진 않지만 주변 과수원에서 따서 직거래로 파는 거 같았다. 

초록 은행잎과 애매한 은행잎들.

문광저수지는 낚시터를 끼고 있어서 이런 풍경들도 볼 수 있다. 

나룻배인지 보트인지 하는 걸로 사람들을 태워서 저곳으로 데려다 주었다. 

산책로를 통해 걷다가 건너편에서 바라본 은행나무 길. 전체 저수지에서 저정도만 은행나무 길이다. 

산책로 전망대 부근의 논이다. 수확을 앞두고 있어서 은행나무보다 더 노랗게 물들었다. 

조금 지워진 부분이 있어서 씨름하는 사람들인데 다르게도 보인다. 

내 눈에는 투수나 타자 같고, 다른 이들은 기타리스트, 복싱선수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농부가 밭에서 일하다 잠시 쉬고 있다. 

햇살도 찍어 보았다. 

날씨가 너무 좋았던 하루다. 

아래 글은 작년 11월 1일에 다녀온 가을 단풍놀이의 성지 제천 베론성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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