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 부대찌개 맛집 송탄보쌈부대찌개

휴일에 사람 많은 곳은 힘들것 같고 서울에서 놀만 하면서도 사람이 적은 곳을 찾다보니 강남역에서 양재역 사이 길이 생각 났습니다.
강남에서 양재역에 가까워 질 수록 사람이 별로 없기때문에 강남역에서 출발해서 사람이 별로 없는 곳으로 이동할 생각이었죠.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배도 고파서 부대찌개 집을 찾았습니다. 평도 나름 괜찮던 송탄보쌈부대찌개 집을 찾았습니다.  

 

 

큰 건물들 사이로 수줍게 입구가 있기 때문에 지나치기 쉽상이에요. ㅎㅎ

휴일 오후 4시에 방문했더니 손님이 별로 없어서 편하게 식사 했습니다. 사실 이 시간에 손님이 몇 테이블이나 있어서 다들 아점 먹고 배고플땐가 했습니다 ㅎㅎ

메뉴는 부대찌게와 사리, 사이드메뉴등이 있고, 보쌈도 있네요.

생굴과 보쌈은 겨울에서 봄까지만 하는 시즌메뉴가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굴을 겨울에 많이들 먹지만 사실은 초봄 정도가 제철이라고 합니다. 겨울 내 살이 올라서 봄쯤 될 때가 가장 맛있데요.

라면 사리는 저희가 모둠사리를 시켰기 때문에 나온것 같아요.

다른 집들은 사리 시키면 따로 접시에 담아 주는 경우도 많은데 이집은 다 넣어서 나오나봐요. 라면만 따로 주고.

모둠 사리 넣은 부대찌개2인분입니다. 특부대찌개도 있던데 모둠사리 넣으니까 이정도로도 충분했습니다.

사리 넣기 전 모습을 알 수 없는건 아쉽네요. 모둠 사리가 어디까지인지도 알수가 없고.. ㅋㅋ

끓고 나서 면사리를 위에 대충 던져놨습니다. ㅋㅋㅋ

그랬더니 직원분이 오셔서 안쪽으로 넣어 주심...ㅋㅋㅋ 능숙한 솜씨로 눈 깜짝할 새에 바닥으로 넣어주셨어요.

 

맛을 평가하자면, 처음 국물은 김치국인가 싶은 맛이 납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끓고 나면 햄들에서 나오는 육즙과 소금, 그리고 햄에 담뿍 담긴 MSG들이 풍부한 맛을 살려냅니다.

그래도 다른 집들 보다는 덜 짠편입니다. 그래서 국물도 좀 더 깔끔한것 같고요. 프랑크햄소세지보다는 옛날 김밥용햄이랑 비슷한 햄 - 사진에 가로로만 길게 생긴 햄 - 이 식감도 좋고 고기맛이 더 나는게 좋더군요.

여러가지 햄의 향연 덕분에 풍부한 국물 맛이 좋았습니다.  배도 부르고요.

서비스해주시는 아주머니도 육수 필요하면 달라고 하시라고 하시고, 친절하게 잘 해주셨습니다.

강남 갈일이 있고, 부대찌개가 땡긴다면 다시 방문해 볼만 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