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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에서 예쁜 동네 감천문화마을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6. 2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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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날씨가 더워지기 전에 감천문화마을에 다녀왔다.

보통 어린왕자와의 인생사진을 찍기위해서 많이 방문하는거 같은데, 그것 포함해서 볼거리가 많았다.

우리는 남포동에서 출발하여 감천문화마을로 갔다.


감천문화마을의 위치는 저곳이며, 남포동 국제시장에서도 비교적 가까워서 여행코스에 넣기 좋은 동네이다.

보통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좋은데 남포동에서 서구2, 서구 2-2, 사하 1-1등의 마을버스를 타고 감천문화마을에서 내리면 된다.

부산에서 버스타는건 홍콩에서 타는 것과 비슷한 재미가 있었다. 4월말 평일에 갔었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감천문화마을에서 내렸다. 

내리면 이렇게 감천문화마을 전체 지도를 볼수가 있는대 솔직히 마을이 워낙 넓어서 다 돌아보기는 힘들다.

그냥 발길 닿는대로 다니다 보면 하늘마루도 보고, 어린왕자도 만날 수 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 대부분으로부터 우리가 어디서 왔지? 어디로 가야하지 라고 말하는걸 들었다.

내리자마자 분식집에서 슬러시를 팔고 있길래 오렌지 맛으로 하나 사먹었다. 

분식집 슬러시가 여느 카페의 스무디보다 맛있는거 같다. 

어린시절 시골에서 커서 슬러시를 못먹었었는데, 어른되서 먹으니까 슬러시만 보면 지나칠수가 없다.

슬러시가게 근방에 피카츄 돈까스 파는 가게도 있었는데, 피카츄 돈까스는 내 입맛에 안맞았다.

머라카노ㅋㅋ 이름이 특이해서 찍었는데, 이제보니 커피와 차 등을 파는 카페였다.

감천문화마을에 꽤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해서 그런가 일본어도 보인다.

어떤 곳에서 한복대여하는 상점도 봤는데, 마을이 워낙 넓어서 반납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골목골목 이런 물건들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보였다. 

한복재질로 만든 밥상덮게, 파우치, 주머니 등을 파는 가게였다.

어떤 가게는 감천문화마을의 일부를 표현하는 모형에 물감으로 색을 칠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손재주가 없어서 해보지는 않았지만 꽤 재밌어 보였고, 완성품도 예뻤다.


하늘공원에 올라가면서 보이는 우체통.

편지를 언제 써봤는지 기억도 안나는 요즘이지만, 어린시절에는 친구의 생일, 멀리떨어진 가족, 선생님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는 편지도 많이 썼던거 같다.

요새는 우체통도 잘 안보이는 거 같다.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감천문화마을.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인생사진도 찍고, SNS 감성 사진도 많이 찍는거 같다.

나는 그런거 잘 못하고 그냥 열심히 찍어 보았다.

5년전쯤 왔었는데, 그때와 비교했을 때 하나도 안 변한듯 하다.

해가 질때 쯤 가서 노을을 보는 것도 정말 멋졌던 기억이 난다.

감천문화마을은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라 이용시간이 정해진 공간이 꽤 있었다.

하늘마루의 이용시간은 동절기 9시부터 17시, 하절기 9시부터 18시이다.

하늘공원도 있고, 각종 전시실도 많이 보였던거 같다.

부산을 표현하는 예쁜 초를 파는 가게 등 소품 샾이 많았다.

한지를 활용하여 고무신 부채등을 파는 가게도 많았다.


감천문화마을에서 유명한 어린왕자이다.

평일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왕자랑 사진을 찍을라면 줄을 서야만 했다.

어린왕자 동화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들 찍으니 나도 기다려서 한 컷 찍었다.

옆에 사막여우가 더 귀여운듯 하다.

어린왕자 골목쪽으로 쭉 내려가면서 찍은 감천문화마을의 전경이다.

내가 걷는 길이 어느 집의 옥상보다 높고, 옥상과 지붕이 층층이 보이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5년전에는 해질무렵에 봤었는데, 그 때와는 다른 매력이었다.

벽 곳곳에 이렇게 물고기 모양을 모아서 물고기도 만들고, 하트도 만드는 등 많은 장식이 있었다.

물고기가 정말 많았는데 무엇하나 똑같은 모양이 없었다.

사진찍기 정말 좋은 곳이다.

큰 물고기 모양의 벽 장식을 지나서 내려가기로 하였다. 

한바퀴 전체를 다 돌기에는 마을이 워낙 넓어서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표지판에서 미로미로골목길 쪽 방향에 그네형 의자가 있는데, 여기 앉아서 마을을 바라보는게 정말 좋았다.

작은 난쟁이 나라에 거인이 된듯한 기분과 장난감 블럭을 손에 쥔듯한 기분이었다.

미로미로골목길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일때 그 계단을 타고 쭉 내려와서 감천문화마을을 내려왔다.

부산에 여러번 갔는데, 해운대 쪽, 태종대 쪽, 감천문화마을 등등 다 다른 매력이 있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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