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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오래된 국밥집 할매국밥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6. 2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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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왔으니 국밥을 먹어야한다는 생각에 검색해서 찾은 오랜된 국밥집이다.

평일 점심시간 좀 넘어서 갔는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범일동 범일역에 있는 50년인가 60년인가 전통의 할매국밥이다.

밥먹고 범일역으로 걸어가다보면 친구의 거리라고 해서 영화 친구 촬영지가 나온다.

친구를 한번도 안봐서 어떤 장면인지는 모르지만 옛날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할매국밥의 메뉴는 단촐하다. 

수육, 순대, 수백, 따로국밥, 순대 국밥, 내장 국밥, 국밥, 국수이다.

우리는 수백 2개를 시켰는데, 수육이랑 국밥국물이 나왔다.

여기가 확실히 현지 맛집이 맞는게 우리랑 한 두 테이블 빼고 다들 여기 사는 사람들인거 같았다.

공개된 주방에서 열심히 음식을 만드시고 계신다. 

수백 2인분에 나오는 수육이다. 

저 수육만 한접시 더 먹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적당한 살코기에 조금 많은 듯한 비계가 수육을 더 부드럽게 감싸주어서 입에서 그냥 녹아 없어져 버렸다.

지금 포스팅을 남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입에 침이 고인다.

수백에 딸려나오는 국물인데... 첫 비주얼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누가 건더기 다 건저먹고 남은거 가져온 비율이었다.

비주얼이 별로라 맛이 없을거 같았는데 적당히 깔끔한 국물에 간간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괜찮았다.

부추인가 하는 갖가지 반찬들이 나오는데 그걸 같이 곁들여 먹으면 더 좋다고 한다.

바깥에서 본 할매국밥의 모습이다.

겉모습만 봐도 정말 오랜된 집이라는게 팍팍느껴진다.

저 파란의자가 대기하는 곳이고, 밥먹고 나오면 한마리의 개가 친한척을 할 수도 있다.

수육 먹으러 한번 더 갈 수도 있을 거 같은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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