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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먹거리가 풍부한 부평 깡통 야시장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6. 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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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야시장은 한번도 안가본 듯 하다.

부산에서의 밤은 밤바다와 맥주 한잔으로 시간을 보낸듯 하다.

이번 여행에서도 숙소와 가까운 깡통시장에 가서 거인통닭 치킨을 포장해올 요량으로 나갔다.

그런데 깡통시장입구에서 거인통닭쪽으로 가는 시장 골목에 남광주야시장처럼 야시장에 들어서 있었다.


부평깡통시장의 위치는 위와 같다.

깡통시장 입구로 가는 골목에 여기저기서 양념돼지갈비를 굽고 있어 그 냄새에 야시장까지 갈 수 없을 지도 모른다.

몇번 위기가 있었지만 우리의 목표는 거인통닭이라고 다잡으며 지나쳤다.

깡통시장의 입구 모습. 위에 예쁘게 조명을 달아 놨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야시장 영업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이다.

시장 골목이 협고하여 오토바이, 자전거, 손수레 등은 출입금지이다.

야시장 양 끝에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 휴지통이 비치되어 있어서 쓰레기 버리기가 편리하였다.

맨처음 먹은 닭날개 볶음밥 구이. 가격은 3000원정도 였던거 같다.

볶음밥을 닭날개에 꾸역꾸역 집어 넣어서 구운 음식이다.

음... 대만에서 유명하다고 해서 먹었는데, 한입먹었을 때 느낀 맛이 짜다와 뜨겁다 였다.

한번은 궁금하니까 먹을 맛 이다.

지나가다가 쫄깃한게 먹고 싶어서 사먹은 문어 구이.

구성이 정말 좋다. 문어는 쫄깃쫄깃하고, 소스는 마요네즈에 뭔가를 더 섞어서 만든 소스인데 정말 맛있었다.

사장님께서 직접 개발한 소스라고 하셨다.

우리는 거인통닭에서 치킨을 주문해 놓고, 문어구이를 먹으며 야시장을 한바퀴 구경하였다.

야시장 구경하는 동안 소스를 다 먹어서 사장님께 소스좀 더 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더 주셨다.


볶음 국수 류도무척 많았는데 사먹지는 않았다. 

노량진에서 볼듯한 길거리 음식들이 많았다.

국수류가 정말 많았다. 

이건 뭔지 기억이 안나는데 곱창볶음? 일거 같다. 아님말구.

길거리 음식 종류가 정말 많아서 다 기억이 안날 정도 이다.

전세계 어딜가나 있는 케밥도 팔고 있었다.

서울 광장시장의 빈대떡과 비슷한 녹두 빈대떡도 팔고 있었다.

치킨만 주문해 놓고 있지 않았으면 하나 먹고 싶었다.

우유를 튀겨서 팔고 있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먹고 있었다.

전복이랑 가리비?를 구워서 팔고 있는 곳도 있었다.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고 있었다.


자칭 부산 3대빵집이라고 소개하는데, 한 9시인가쯤 갔을 때 할인 세일을 하고 있었다. 

예쁘장한 빵들을 많이 팔고 있었는데, 우리는 치킨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사먹진 않았다.

치킨 찾으러 가다가 하나씩도 판다길래 사먹은 떡이다.

크기는 테니스볼 만한대 제주의 오메기떡처럼 안에 쑥떡이 있고 겉을 팥고물로 감싼 떡이다.

많이 달지도 않고 잘 먹었다.

맛이 괜찮아서 간판도 하나 찍었다. 

이런식으로 기존 야시장이 아닌 시장 상인분들도 밤늦도록 물건을 파는 분이 꽤 많았다.

야시장 음식 뿐만아니라 채소 과일등 시장 물건도 살 수 있다.

주문한 거인통닭을 40분만에 찾았다.

우리는 양념반 후라이드 반을 주문하였다.

 후라이드는 광주 송정역시장의 매일 닭집처럼 염지를 거의 하지 않고, 바삭하게 튀겨낸 맛으로 괜찮았다. 

하지만 양념은..... 이제껏 먹은 치킨 양념중에 가장 맛이 없었다...

만약 거인통닭을 방문한다면 후라이드만 먹을 것이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진 거인통닭이다.

열심히 밖에서 치킨을 튀기고 있다.

영업시간은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인데, 9시쯤부터는 홀 주문을 마감하고 포장만 가능한거 같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기 때문에 여행일정에 거인통닭을 넣고 싶으면 잘 짜야 한다.

부평깡통야장에는 사진에는 안나왔는데, 과일주스도 팔고, 또띠아도 팔고, 각종 꼬치류 등 매우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었다.

나름 질서도 있어서 사람이 많았지만 못 다닐 정도는 아니었다.

다음에는 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먹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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