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라이프

[부산] 부산 여행의 필수 코스 해운대와 동백섬 본문

국내 여행과 맛집/부산 대구와 경상도

[부산] 부산 여행의 필수 코스 해운대와 동백섬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7. 2. 23:12
반응형


부산하면 떠오르는건 대부분 해운대 일 것이다.

나는 아직 해운대 절정일 때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비수기에 가도 정말 좋은거 같다.

해운대는 약간 우리나라같지 않고 외국 느낌이다.

위치는 이곳이고, 해운대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

부산은 명소마다 지하철이 다녀서 뚜벅이 여행으로 다니기 좋은 곳이다.

오히려 해동용궁사나 범어사 같은 외곽지역 관광을 안하고 시내 관광을 할건데 렌트를 하면 더 힘들다.

해운대 앞바다.

물이 무지 맑지는 않지만 어쩐지 파도소리를 들으면 발을 물에 담그고 싶어진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소금같다.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해운대이다.

해운대 부근에 건물을 짓고 있는데, 약간 곡선으로 짓고 있어서 나중에 햇빛받아서 다 태워버리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 질 무렵에 갔더니 이런 좋은 풍경도 사진으로 담아 낼 수 있었다.

저렇게 모래를 잔뜩 쌓아놓고 어린이 모래놀이 운영안내 표지판을 세워놓았다.

어린이들이고, 어른들이고 하나같이 저 모래언덕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있었다.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 와 이게 해운대 클라스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해운대 모래 조각 대회? 뭐 이런걸 하느라 쌓아놓았던 것이었다.


동백섬으로 걸어가는 와중에 한번 찍어보았다.

동백섬 둘레길을 따라 가기로 하였다.

해운대에서 둘레길을 따라가니 처음으로 보인 인어의 모습이다.

다들 열심히 찍길래 나도 찍어 보았다.

해질 무렵에 가니 나무들이 하나같이 붓으로 그려놓은거 같았다. 

붉게 물들락말락하는 하늘도 정말 이뻤다.

원래 동백나무로 가득 피어있어야할 때이지만 나는 늦게 갔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다.

그래도 나무로 둘러쌓인 길을 걷는건 정말 기분좋은 일이었다.

APEC 하우스도 찔끔 보이고, 광안대교도 보이고

까맣게 보이는 나무들은 밥아저씨가 그려놓는 수풀의 모습같다.

걷다보니 끄트머리 쯤에 하양색 동백꽃을 볼 수 있었다.

동백꽃이길 바란지만 아니면 또 어떠랴.

바다도 보고 산책도 보고 해질녁 풍경도 보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