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 방콕 대표 쇼핑센터 아이콘시암 ICONSIAM - 방콕 여행때 결국은 가게되는 쇼핑몰

태국 방콕에 갔다면 어쩔수 없이 한번을 들리게되는 곳이 있습니다.
짜오프라야강 변에 위치한 방콕의 최고급 쇼핑몰 아이콘시암이 그곳입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유는 볼거리도 많고, 무엇보다도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입니다. 구글지도에도 표시되어 있지만, 아이콘시암 앞 선착장에서 배가 수시로 다닙니다.
방콕에 갔으면 당연히 짜오프라야강의 배를 타봐야 할텐데요, 무료로 운행하는 호텔셔틀, 사판탁신역 앞 선착장, 리버시티 선착장 등을 오가는 무료셔틀들이 이 아이콘시암 앞에 있는 선착장을 기점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옆에 있는 힐튼호텔, 페닌슐라 호텔 등도 예전엔 사판탁신역까지 셔틀을 운영했지만, 편수를 줄이거나 아예 운행을 중단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아이콘시암까지 운행하는 배는 계속 운영중입니다.
그래서 주변 호텔, 리버시티 등을 방문할때 사판탁신 역 앞에서 아이콘시암으로 가는 배를 타고 와서, 여기서 환승해서 가면 강 구경도 하고 무료로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리버시티는 지난번에 원더풀 펄 디너 크루즈를 탔다고 후기를 올린곳이기도 합니다. <원더풀 펄 디너 크루즈 후기>

배를 타고 아이콘시암을 나오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짜오프라야 강 옆에 가장 웅장하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배를 타고 도착했다면, 앞에 광장에서 하는 여러가지 행사들도 볼 수 있을겁니다.

여기가 그냥 그런 쇼핑몰이 아닌 이유는, 이렇게 야시장이나, 수상시장같은 느낌으로 1층을 꾸며놓았다는 겁니다.
다른 곳보다는 약간 비싼 편이지만(아시아티크랑 비슷한 정도;;) 어디까지나 백화점이니까 이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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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에 두번이나 들러서 사먹었던 돼지족발덮밥.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서 보고 방콕 가면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더운 날씨에 길바닥에 앉아서 먹을 엄두도 안나고, 노점에서 제대로 주문할 수 있을지도 걱정스러웠는데, 이렇게 시원한 백화점에 앉아서 먹을수 있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고기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덮밥은 60~80바트 선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3000원 전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건 고기만 있는 메뉴인데 150바트 정도로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6,000원 정도 입니다.

고기는 오래 끓여서 엄청나게 부들거리고, 단짠단짠한게 한국 사람 입맛에 아주 잘 맞을 맛입니다.
그리고 이 1층에 태국 전통이 뭍어나는 상품을 파는 가게들도 많아서 기념품 쇼핑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오면 당연히 일반 백화점입니다. 웬만한 우리나라 백화점보다 더 호화롭고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에 가면 가장 좋은 자리에 슈퍼카 전용주차장이 있었는데, 람보르기니, 페라리, 벤틀리 같은 차들이 가득 있을 정도였습니다.
역시 빈부격차가 큰 나라 답습니다.
그래서 여기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 물가랑 비교해도 약간 저렴한 정도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태국의 저렴한 물가랑은 거리가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쏭그란 축제 기간으로, 태국의 설날같은 주간입니다. 예전에는 이 기간이면 사람들이 가게문을 닫고 고향집으로 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설날도 그렇듯 여기도 설날이라고 특별히 집에 가는 사람은 적어진것 같고, 코로나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쏭끄란 기간에 더운나라 답게 원래 물총축제 같은것도 한다고 합니다. 아이콘시암 앞에서는 분수쑈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태국도 연날리기를 옛날부터 즐겼다고 하는데, 이날도 한쪽에서는 연을 팔고, 그걸 꼬마들이 열심히 날리고 있었습니다.

아이콘시암에서 준비한 빛나는 해양심층생물같은 연입니다. 포켓몬에 나오는 포켓몬 처럼 생겼네요

포켓몬 콘치를 닮은 풍선. 이녀석도 곧 날릴것 같던데....

멋진 아이콘시암의 야경입니다. 저는 가지 못했지만 8층에 가면 짜오프라야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무료 전망대도 있다고 하니 여러분들은 꼭 가셔서 멋진 사진도 많이 찍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