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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흰여울마을 - 바닷가 절벽 위 골목골목 알록달록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22. 7. 2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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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구도심이라고 불리우는 자갈치 시장 근처의 깡통시장과 국제시장, 감천문화마을, 비석마을, 영도를 묶어서 하루 코스로 돌면 딱 좋은데,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바닷가 절벽 위에 위치한 흰여울 마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흰여울 문화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어쩌면 부산 사람들의 팍팍한 삶이 담겨있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죠. 피난민들이 어디든 살 수 있는 곳에서 살았다고 하던데, 흰여울마을에도 피난민들이 많이 살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여기서 살면서 조선소에서도 일하고, 영도다리를 건너 자갈치시장, 국제시장에서도 일했겠지요.

흰여울 마을은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해안가 바로 옆의 길과 절벽 위 골목길이 있습니다. 중간 중간 위아래를 오갈 수 있는 계단이 있고, 계단을 더 올라가면 버스가 다니는 길을 만나게 됩니다.

워낙 옛날 골목이라 당연히 주차공간은 없다고 생각하시는게 맞고, 저 멀리 보이는 아파트 뒤쪽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한참을 걸어와야 합니다. 

차라리 버스나 택시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시는게 속편하고, 접근하기도 더 쉽습니다.

흰여울마을은 이렇게 골목골목 사이로 보이는 푸른 바다가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다 위에는 제가 좋아하는 대형선박들이 잔뜩 서있습니다. 부산항 근처인 이곳은 크고 작은 배들이 항상 분주합니다.

녹색, 노란색, 파란색의 집들이 부산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천문화마을도 집들이 알록달록한데, 흰여울마을도 뒤지지 않네요.

사진관에서 붙여 놓은 사진들입니다. 요새는 친구들끼리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것도 유행이죠. 

귀여운 강아지와 빨간 우산이 잘 어울리네요. 

골목 골목 알록달록한 가게들도 있고, 바다를 보면서 먹는 분식집도 있고, 아이스크림가게, 카페 등 귀여운 가게들도 많습니다.

골목 사이사이에 있는 가게들을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흰여울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일것 같은 아테르입니다. 

실내 좌석도 있고, 야외 좌석도 있습니다.

워낙 가파른 지대에 위치해서 어디서나 바다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흰여울 마을이 서쪽을 바라보고 있으니, 일몰시간에 맞춰서 일몰을 보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해운대의 마천루와는 또다른 느낌의 부산 구도심여행을 해보면 부산이 한국전쟁의 마지막 보루로 피난민들과 함께 살아낸 도시라는걸 느끼게 됩니다.

최근에는 흰여울마을이 붕괴위험이 있다는 소식도 들었는데, 보강을 잘 해서 소중한 흰여울 마을이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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