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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서촌 맛집 토속촌 삼계탕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2. 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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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즐겨 찾은 삼계탕집 토속촌

 

 

토속촌 삼계탕은 1983년 개업 후 현재 자리에서 영업을 계속 해오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주 찾던 집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에 여행 온 외국인들도 많이 찾을 정도로 유명하다. 내가 방문했을 때도 일본인, 서양인, 중국인 등 온갖 국적의 사람들이 있었다.

식사 때나 복날이 되면 길게 줄을 선다. 그러나 가게 규모가 크기 때문에 줄은 금방 금방 줄어든다. 저 정도 줄에도 10분 정도면 자리에 앉을 수 있다.

내부는 한옥 느낌의 집인데, 작은 방들이 여러 개 있는 구조여서 사람이 많은데도 식당이 시끄럽지 않다.

 16,000원인 토속촌 삼계탕. 가장 기본이고 많이 찾는 메뉴이다. 

토속촌 삼계탕의 가장 큰 특징은 견과류를 갈아 넣은 국물. 거기에 닭의 육수가 더해져 고소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닭의 뱃속에는 찹쌀이 꽉 차있고, 인삼의 굵기도 엄지손가락만큼 두꺼운 것을 썼다.
다른 식당의 삼계탕보다 약간 비싼 수준의 가격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내용물이라 놀랐다.

반찬은 김치 두 종류 뿐. 배추김치는 강한 맛이 나는데, 젓갈과 마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깍두기는 간이 쎄지 않지만 잘 숙성되어 맛이 좋다. 

삼계탕이라는 음식 자체가 70~8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어서 역사가 길지 않으니, 토속촌은 삼계탕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닭백숙에 작은 인삼을 넣었던 것에 견과류를 넣는 등의 노력을 더해 토속촌만의 맛을 만들어냈다.

이제는 외국인들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할 만한 음식점이 되어 한국을 다녀가는 외국인에게 좋은 기억 하나를 더 안겨줄 수 있게 되었다. 여기 까지 오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을 주인의 노고에 감사를 보낸다.

메뉴 : 삼계탕 16,000원, 오골계 삼계탕 23,000원, 전기구이 통닭 15,000원, 해물파전 15,000원

주차는 1시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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