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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맛집] 성수동 서울 숲 근처 베트남 음식점 꾸아(qua)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22. 9. 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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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숲 근처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전시회를 보기 전 점심으로 먹을 만한 음식점을 찾다가 발견한 꾸아라는 베트남 음식점이다.
이미 이 동네에서는 유명한 맛집인거 같았는데 나는 잘 몰랐다.
영업시간은 매일 11:30 부터 21:30이고, 월금 브레이크 타임은 15:00~16:30 이다. 물론 추석, 설날 당일은 휴무이다.
이런 유명 맛집의 경우 오픈전에 매장에 들어가서 앉아서 기다리는건 불가능하다.

서울숲역에서 걸어서 도착하였다. 매장은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지하에 있고, 1층 매장은 다른 곳이다.

우리는 비오는 토요일 11:10 쯤 도착하였고, 저 테이블링 기기로 번호표를 뽑았을 때 세번째 입장이었다.
3,4인 공지가 따로 있는데 4인 테이블이 2개 또는 3개로 운영되어서 4인석 웨이팅이 몇 팀있는지 매장에 문의 하라는 내용이다. 실제로 들어가면 작은 2인 테이블만 많이 있다.

인테리어는 옛날 소품들을 많이 갖다놨다. 저 드르륵 돌려서 채널 조정하는 티비에 엄청 고화질의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원래 이 매장은 에프터눈티처럼 접시 세개를 3층으로 쌓아서 나오는 반쎄오가 유명한 집인데, 그 음식을 먹는 방법을 한켠에 적어 놓았다.
우리는 둘이 가서 비오는 날 쌀국수 국물도 먹고 싶고, 분짜도 먹고 싶어서 반쎄오는 다음에 먹기로 하였다.
옆테이블 먹는거 봤는데 반쎄오가 양이 좀 많아 보였다.

테이블 한켠에 물과 소스들이 놓여있었다. 동남아 음식은 소스가 메인인거처럼 다양하고 맛이 좋은듯 했다.

분짜가 먼저 나왔다. 먹는 방법을 간략히 설명해 주는데, 소스를 면에 부어먹지 말고, 샤브샤브처럼 적셔 먹으라고 안내해 준다.
고기는 두가지 방법으로 구워져서 나오는데, 하나는 그냥 양념갈비처럼 구워나오고, 다른 하나는 떡갈비 처럼 구워나온다.
저 분짜 소스가 달달 새콤한게 입맛에 잘 맞았다.
면도 잘 떼서 먹으면 먹을 만했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음식이었다. 가격은 16000원이었다.

뒤이어 나온 왕갈비쌀국수이다. 이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인데, 갈비탕 느낌의 쌀국수라고 보면 좋을듯하다.
향신료 맛은 정말 은은하게 나서 약간 한식인듯 한식아닌 느낌의 쌀국수였다.
갈비대에 붙어있는 고기도 있고, 슬라이스 해서 넣어진 고기도 있어서 고기많은 쌀국수 느낌이라 좋았다.
가격은 14000원으로 이 동네 평균 수준같았다.
이집에서 또 유명한 반쎄오는 26000원 정도이다.

이미 조금 먹은 분짜와 왕갈비쌀국수 떼샷 ㅋㅋ
고기도 많고, 맛도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이집도 예쁘기만한 인스타 맛집이라는 편견을 깨주는 예쁘고 맛있는 인스타 맛집이었다.
베트남 음식을 먹어보면서 실제 베트남에 가면 쌀국수, 분짜, 반미 등의 음식이 한국에서 먹는 것과 비슷할지 궁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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