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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카페]우이동 북한산 속의 대형 한옥 카페 선운각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22. 9.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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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쪽을 책임지고 있는 북한산은 은평구 쪽에서도 올라갈 수 있고, 강북구 쪽에서도 올라갈 수 있다.

워낙 넓은 산이다 보니 서울 북쪽 전체를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는 등산코스로도 인기가 있고,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물을 자랑하는 우이동에서 도선사로 올라가는 길 중간에 있는 대형 한옥카페를 방문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가는 길. 카페를 이용하면 주차료를 3천원을 받는다. 이용하지 않으면 더 받는거 같았다.

주차장에서 까페가는 길 입간판에 대관 안내가 적혀있다. 웨딩, 방송촬영, 기업행사, 가족행사(15인이상), 웨딩촬영, 돌스냅 등이 되나보다.
일반 방문 손님도 많던데 대관시 주차장 확보가 되는지 의문이다.

언덕을 올라가면 뒤로 북한산의 봉우리들이 보인다. 날씨 좋다.

한옥 대문 안으로 들어가면 카페다.

메뉴는 다양한편은 아니고 기본메뉴와 시그니쳐 메뉴가 있다.
커피류와 라떼류, 에이드와 차 등의 음료가 있는데 한옥까페라 대추차, 십전대보차, 생강차도 있었다.
베이커리로 토스트와 몽블랑이 있고, 케이크와 쿠키 아이스크림도 있다.
가격은 좀 쎈편인데 풍경이 좋아서 그럭저럭 받아들일만 하다

진열장에 전시되어 있는 디저트 들.

주문을 할 수 있는 메인공간은 모던하게 꾸며져있다

카페는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한옥을 배경으로 한 공간, 뒷마당, 루프탑 등 다양하게 있다.
우리는 한옥을 배경으로하는 공간에서 음료를 마셨다.

원래는 요정으로 사용되던 공간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한옥과는 달리 방들이 쭉 있었을법한 구조다.

커피와 십전대보차를 주문했다. 커피는 평범한 편이고 십전대보차는 쌉쌀한 맛이다. 케익은 우유케잌이었는데 막 맛있는 건 아니었고. 빵이 약간은 푸석한 느낌이었다.

완연하게 가을로 접어들기 시작한 날씨로 푸른 하늘이 한옥의 처마와 뒷배경이 되어주는 나무와도 너무 잘 어울렸다.

실내는 넓게 공간을 터서 사용하고 있었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 좌식테이블에 앉게 되어 있다. 지금 짓는 우리나라 건축물들은 실내에 앉아서 바라보는 밖의 풍경을 중요시 하는데, 이건 조선시대 한옥들도 마찬가지였다. 차경이라고 하는데, 밖의 풍경을 집 안으로 끌어들여 인테리어로 삼는다고 해야 할까. 안에서 바라보는 마당과 산의 그림이 멋지다.

뒷마당도 넓게 있다. 나무들이 단풍나무들이 많아서 가을에 오면 아주 멋질것 같다. 단풍이 멋진 카페.

루프탑인데 아직은 해가 뜨거워서 덥지만 좀 더 가을이 되면 단풍나무와 함께 푸른 하늘, 북한산의 봉우리들을 바라보며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될것 같다.

북한산은 서울 근교라 무시받기 일수지만 원래는 산세가 험하기로 유명한 산이다. 이런 산 중턱에 이런 카페가 있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풍경이 너무 좋기도 했다


참고로 강아지 출입이 가능한 카페로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를 데려오기도 했다. 그렇다고 애견카페처럼 막 뛰어다니는 건 안되고 줄을 잘 잡고 있어야 한다.
위 사진의 안내사항을 참고하길 바란다.

가을이 완연해지고 나면 한번더 방문하고 싶은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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