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코스 서울 크리스마스 트리 여행 4곳 +@

지방에 살면 아쉬운 점이 연말 연시, 크리스마스, 할로윈 등 특별한 날의 특별한 감성을 느끼기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울 스케일 따라가기 힘들다.
(지방 대도시인 부산이나 광주 같은대는 다르겠지…)

이번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려고 방문한 트리 명소 이다.


1. 코엑스 별마당 금색 트리

코엑스 스타필드 별마당의 금색 트리이다. 2015년도 부터 매번 봐왔던 트리인듯 하다.
토요일에 방문하였는데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많다.
장점은 먹을대가 많고, 실내라 춥지 않고, 오히려 외투를 입고 있으면 더울 정도이다.


2.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앞마당에 독일 헛간 느낌의 클래식 트리

녹색의 전형적인 트리나무에 빨간 열매 장식과 은은한 전구로 꾸며놓은 클래식 트리이다.
높이와 크기가 정말 크고, 옆떼기에 독일 헛간 느낌의 집이 있고, 그 안에 여러가지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는 장신구로 꾸며 놓았다.
들어갈라면 줄서기를 해야하는데 4시쯤인가 이름을 등록하였을 때 못해도 2시간 반은 기다렸어야했다.
혹시 들어가고 싶으신 분들은 줄서기 예약을 걸어놓고, 별마당 트리를 구경하고, 밥도 먹고 하기를 추천한다.

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트리가 예쁘고 특별한 이유는 대도시의 풍광과 어울러져 있다는 점인듯 하다.
밤에 보면 더 이쁘겠지만 저녁 시간도 좋았다.
주변에 작은 트리들도 꾸며 놓았다.

여의도에 더현대가 크리스마스 빌리지로 유명한대, 내 생각에는 저 헛간느낌의 집을 여러개 갖다 놓은 느낌일 거 같다.


3. 롯데월드 타워 전망대의 거꾸로 트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꼭대기에도 트리가 있다. 소소하고 화려한 트리를 거꾸로 매달아서 꾸며 놓았다.


4. 잠실 롯데타워 정원의 화려한 트리

잠실 일대가 롯데부지인데, 롯데가 화려하게 잘 꾸며 놓는다.
이미 인스타나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 유명한 트리와 미로, 롯데에서 3만원이상 구매한 영수증이 있으면 탈 수 있는 회전목마까지 갖다놨다.

뒤쪽의 롯데타워를 두고 대형트리와 갖가지 조명 장치로 크고 화려하게 꾸며 놓았다.
이 곳 저 곳 가기 힘들고, 시간이 없다면 롯데 타워 앞의 화려한 트리를 구경하는게 좋을 듯 하다.

핫스팟에서는 줄을 서서 찍기도 하던데 그냥 아무곳에 서서 찍어도 무방하다.

5. 롯데월드 몰 안의 나무 트리

롯데월드몰 안 쪽에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와 트리, 식기류를 파는 소소한 마켓이 있는데 여기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

정말 소소하게 보이지만 하나하나 디테일이 살아있고, 디테일 만큼 비싸다.

더현대에 못 가본게 아쉽지만 코엑스 근처의 현대백화점에서 트리를 봤기 때문에 만족한다.

위 트리 명소들의 코스를 짜면
1.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실내 감상 줄서기를 예약하고,
2. 별마당 코엑스에가서 밥을 먹고, 트리를 구경한 다음
3.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트리를 구경한다.
4. 그 다음 잠실로 넘어와서 트리를 구경하면 될 것 같다.

참고로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소는 코엑스 보다는 잠실의 트리 였다.
시간이 적어서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