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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근교 몬세라트 수도원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2. 26.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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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당일치기 근교여행으로 가장 많이 가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몬세라토 수도원입니다.

 

 

 

몬세라트 수도원 가는 법

몬세라트 수도원을 가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기차와 버스 두가지가 있습니다. 

버스는 하루에 한번만 있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 Sants에서 오전 9시 좀 넘어서 한대 있는데 가격은 기차보다 더 저렴합니다. 단, 저는 버스는 운행편이 적고 아침 일찍 출발하는지라 이용하지 못했죠. 버스는 에스파냐역이 아닌 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기차를 이용하는데도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근처에서 내린 뒤 산 꼭대기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방법과 산악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가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하고, 표를 각각 구매하지 않는 이상은 올라갈때와 내려올 때 같은 수단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티켓은 기차가 출발하는 에스파냐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에스파냐역에서 지하철 개찰구를 나와 R5, 몬세라토행 열차 표시를 따라서 가면  지하철이 아닌 열차를 탈 수 있는 플랫폼으로 들어가는 개찰구가 나옵니다. 이 개찰구 앞에 몬세라트 기차표를 파는 기계들이 있습니다. 아니면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직원이게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직원에게 샀습니다. 몬세라트 라운드트립 플리즈 하면 기차그림과 케이블카 그림을 보여주면서 고르라고 합니다.

고르고 나면 값을 치르고 표를 받으면 됩니다. 

 

 

R5 기차를 타고 한시간 정도 가면 되는데, 근처에 다다르면 이런 산들이 보입니다.

케이블카를 탈 분들은 Aeri de Montseerrat역에 내리면 됩니다. 

그러면 케이블카 타는 곳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요 건물에서 케이블카 타면 됩니다.

그럼 저 노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게 됩니다.

산악열차를 타고 가시는 분들은 그 다음역인 Monistrol de Montserrat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서 산악열차를 탈 수 있습니다.

이 역에 내려서 수도원까지 등산 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여기서 내리면 됩니다.

기차에서 내리면 시간 맞춰서 저 녹색의 산악열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놓칠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검표원에게 산악열차가 포함된 왕복표를 보여주고 탑승하면 됩니다.

 

 

급경사를 오르고 있습니다. 예전에 갔던 스위스도 그렇고, 유럽의 나라들은 급경사를 오르는 산악열차를 잘해놓는거 같습니다.

tip. 이때 오르는 방향의 왼쪽편에 앉아야 바깥의 풍경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산악열차를 내리는 곳입니다. 여기서 다시 푸니쿨라를 타고 건물 뒤의 산 꼭대기로 갈 수 있습니다.
내려가는 열차 시간표는 시즌과 요일마다 다르므로 구경을 시작하기 전에 시간표를 잘 확인해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몬세라트 볼거리

 

수도원 건물을 등지고 왼쪽으로 먼저 가보았습니다.

멋진 풍경이 보입니다.

 

몬세라토의 식당

몬세라토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식당이 2개 있습니다. 산악열차를 내리는 곳 바로 앞에 하나 있고, 수도원을 등지고 왼쪽으로 길을 따라서 조금 가면 하나 더 나옵니다.

저는 산악열차 내리는 곳 앞에 있는 곳을 갔습니다.

커피도 팔고, 먹거리도 팔고 합니다.

아메리카노 1.5유로, 라떼 1.65유로, 마카로니 5.85유로입니다.

가격도 별로 안비싸고 꽤 맛있던 녀석이었어요. 날이 좀 추웠는데 몸 녹이기에 딱 좋았습니다.

 

배를 채웠으니 다시 이동!!

목표는 멀리 보이는 십자가 까지 가기 입니다.

산악열차 내리는 건물 뒷쪽 산길을 따라 오르면 저기에 갈 수 있습니다.

가는데 20분 정도 걸린듯 하네요. 길을 따라서 가다가 왼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면 그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됩니다.

십자가 밑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십자가 옆으로 멀리 보이는 몬세라트 수도원입니다.

몬세라트 수도원

몬세라트 수도원의 메인 건물이죠.

수도원 건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산타조지의 조각상'입니다. 서쪽 파사드인 ‘예술의 수난’을 설계한 수비락스가 조각했다고 합니다.  얼굴의 음각을 조각해 어느 방향에서 보던 눈동자가 보인다고 하네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정면 파사드가 보입니다. 사방이 높은 벽에 둘러쌓여 있기 때문에 압도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입니다.

바닥의 무늬도 재미있네요. 물고기인가 봅니다.

 

바실리카대성당의 내부입니다. 몇몇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도 봤는데 저기 안쪽에 있는 검은성모마리아상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중간에 자세히 보시면 사람들이 지나가는게 보이실 거에요. 그 앞에 검은 성모상이 있습니다. 저기를 올라가려면 성당 입구 왼쪽에 따로 줄을 서야 하죠. 미사 시간에는 출입이 안된다고 하니 피해가셔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몬세라트 수도원은 성가대로도 유명합니다. 세계 3대 소년 합창단이라는 ‘에스콜라니아’는 13세기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소년 성가대라고 하네요.
 

홈페이지에서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공연시간에는 사람들이 붐빈다고 하니 미리 가셔서 앉아계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http://www.montserratvisita.com/en/index.html  <- 몬세라트 수도원 홈페이지

http://www.montserratvisita.com/en/spirituality/pastoral-services  <- 교회 성가대 공연 시간 (Boys' Choir)

현재는 평일 오후1시, 일요일과 휴일에는 오후12시와 6시 45분에 공연이 있습니다.

 

 

열차를 타고 다시 내려와서 에스파냐광장에 도착!!!

산악열차를 타면 돌아오는 R5 기차에서는 앉아서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돌아갈때는 산악열차를 타는 역을 지나서 케이블카를 타는 역으로 가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타는 분들은 성수기에는 앉아서 오기 힘들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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