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라이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사바트요 - 가우디가 만든 주택 본문

해외 여행과 맛집/스페인 - 바르셀로나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사바트요 - 가우디가 만든 주택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2. 24. 01:51
반응형

 

 

카사바트요는 건축가 가우디가 만든 주택이다. 바트요 씨를 위해서 만든 집이라서 카사 바트요다.

 

 

 

혹시나 사람이 많을까봐 10시 입장을 예약 했지만, 비수기라 그런지 대기줄은 별로 없었다.

사실 9시 반에 도착했고. 미리 들어가면 안되는지 물았더니 Why not?? 이러면서 통과시켜 주었다.

아마 비수기어서 사람이 많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카사바트요티켓 예약은 아래 사이트를 들어가서 할 수 있다.

https://www.casabatllo.es/en/

사이트에 들어가서 TICKETS를 클릭하면 다양한 옵션들이 나온다. Buy를 클릭 한 후, 인원과 시간을 선택하고 결제를 하면 예약할 수 있다.

오픈시간 전에 소수만 들어가서 구경하는 코스도 있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아무때나 들어갈 수 있는 티켓도 있다.

 

예약할때 메일로 받은 입장권을 프린트해서 가져가면 좋겠지만 그냥 PDF파일을 스마트폰으로 보여주고 들어가도 된다.

1층에서 한국어로 음성안내를 해주는 기기를 받을 수 있다. 근데 이게 엄청나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서 집안을 비추면 예전의 가구 배치가 보이기도 하고, 거북이 등 처럼 생긴 곳을 비추면 거북이가 튀어 나오기도 한다.

가우디가 자연의 어느 부분에서 모티브를 받아서 건축을 했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

거북이 등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창문에 가이드 기기를 들이대면 창문에서 거북이가 튀어나온다.

2층의 거실의 모습. 빛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하였고 어디를 보나 부드럽고 편안해 보이는 곡선을 사용하였다.

천장의 모양도 특별하고, 등도 특별하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이다.

거실의 창문에는 독특한 손잡이가 달려있다. 바로, 손 모양을 본 뜬 뒤 만들었다는 손잡이다. 손에 잡았을 때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좋다. 잡았을 때 자연스럽게 손에 잡힌다.

이 손잡이를 기념품으로도 파는데 가격이 6~7만원 정도다. 한두개 사서 집 어디엔가 달아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손잡이를 붙일 집이 없으니까 다음에 집 사면 손잡이도 사야겠다.  앞으로 6억만 더 모으면 6억짜리 집 살 수 있으니까.

 

 

뒷마당을 바라보고 있는 거실이다. 천장의 장식은 물방울 혹은 여자의 가슴을 모티브로 했다고. 

저 뒷문으로 나가면 우리나라의 마당 같은 공간이 나온다. 건물 뒤에 마당이 있는게 신기하면서도, 꽤나 실용적이고 좋을것 같다.  

찻길에서 떨어져 뒷마당에서 햇살을 받으면서 고기 구워먹으면 짱일듯.


마당이라고 장식을 건너뛰지는 않았다.

다시 실내로 들어오면, 건물 중간이 텅비어잇는데, 방에 이 공간을 향해 물고기 아가미 같은 환풍창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건물의 내부 전체가 시원하게 환기가 된다. 

신기하게도 엘리베이터가 있다. 이 건물이 지어지던 시기가 엘리베이터가 없던 시절은 아니지만, 어쨌든 건물 내에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신기하였다.

한번 타봤는데, 손으로 문을 열고 닫고 해야 하지만 멀쩡히 잘 작동도 하고 무섭고도 신기한 경험이었다.

 

건물의 가운데를 관통하는 구멍?? 뭐라 부르는지 모르지만, 한옥의 중정과도 비슷하다. 이 구멍을 통해 환기도 하고 채광도 해결한다. 채광창은 높이에 따라 그 크기와 모양을 달리하여 밝기를 잘 맞출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빛이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옥상에 있는 용 지느러미 모양의 지붕이다.

저 지붕밑 공간응로 들어가면 물을 모티브로 한 공간이 나온다.

규모도 생각보다 크고 볼거리도 많아서 바르셀로나에 가면 꼭 들려봐야 할 명소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