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맛집]맛있는 녀석들의 소고기 뭇국 맛집 - 한일옥

군산에 자주 가는 편이지만 한일옥은 첫 방문이었습니다. 후기에 그냥 소고기 뭇국이라는 말이 많아서 걱정했지만, 일단 방문을 해봤습니다.

눈이 많이 온 후라 동네가 아주 멋졌습니다.

원래는 웨이팅이 꽤 긴 가게인데, 이날은 눈이 많이 온 후라 그런지 다행히 바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비빔밥도 괜찮다고 들었는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안된다고 해서 소고기 뭇국을 주문했습니다. 맛있는 녀석들에만 나온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 많이 나왔었나 봅니다.

내부는 꽤 넓었고, 일본식 가옥 양식과 한옥 양식이 적당히 섞여있습니다.

밑반찬들도 몇가지 나오는데, 맛이 괜찮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소고기 뭇국입니다. 맛은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투명한 국물 처럼 아주 깔끔한 맛이고, 무에서 나오는 시원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왜 여행기간 내내 아침먹으러 왔다는 지 알것 같네요.
간은 살짝 짠 느낌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잘 되어 있었고, 덕분에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고기, 무, 소금만 넣는다고 하는데 맞는것 같아요.

먹는 내내 국물이 아주 시원하고 깔끔했습니다. 방송에서 보니 국을 끓이면서 계속 핏물이나 부유물들을 제거하던데 그 덕에 깔끔한 국물이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고기는 깍뚝썰기 되어 있는데 많이 질기지는 않았습니다. 고기는 많지는 않습니다.
건더기보다는 국물이 좋은데 국물파인 분들은 아주 좋아할 것 같네요. 기회가 되면 다시 방문해서 먹어보고 싶은 맛입니다.
스테인레스 통 안에는 김이 들어있는데, 여러 사람들이 계속 같은 반찬통에서 집어먹는게 좀 걸리긴 합니다. 이 부부분은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