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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테라로사 서귀포점 - 강릉본점보다 낫네 ㅎㅎ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11. 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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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조식을 먹고 쇠소깍 근처에 있는 테라로사에 방문했다

위치는 쇠소깍에서 서쪽으로 500m쯤 떨어져 있다.

바닷가에서 한걸음 들어와 있기 때문에 바다가 보이지 않는게 약간 아쉬웠지만, 탁월한 건물설계로 나름의 운치를 보여준다.  

 



물 좋은 강릉 본점의 커피맛이 좋기 때문에 제주 테라로사의 맛도 기대각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서울의 테라로사는 맛이 감동적이지는 않다. 물이 별로여서 그렇다.

높은 천장을 가진 매장. 한쪽벽 전체를 문으로 만들어서 열어놓으면 시원한 느낌이 난다.

베이커리도 나름 맛있다고 알려진 테라로사. 꽤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있다.

제주도에 매장은 이거 하나니까 아마도 이 매장에서 직접 구운 빵들일게다.

우리는 단팥빵과 치아바타를 선택..

커피메뉴는 계속 변하기 때문에 오늘 먹은게 꼭 있다고 할 수는 없다. 테라로사 처럼 원산지를 국가단위가 아닌 농가단위로 하게 되면, 그 농가에서 생산한 원두가 다 떨어지면 끝이니까.

원산지마다 재배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계절별로 맛있는 원두가 다르다. 그리고, 커피도 농산물이기 때문에 햇원두로 커피를 내려야 맛있다. 이것도 갈때마다 원두가 계속 바뀌는 이유 중 하나.

커다란 창을 통해 안과 밖이 이어진 건물 구조는 굉장히 시원하고 넓은 느낌을 준다.

고양이가 있어서 막 쫓아갔더니 친구들도 몇마리 있었다. 하지만 만져볼수는 없었지 ㅜㅠ

단팥이 가득한 단팥빵과 테라로사에서 자주 사먹었던 치아바타. 단팥빵은 단팥 가득 있는데 막달지는 않고 맛있다.

치아바타는 쫄깃한 안과 단단한 껍데기가 잘 어울린다. 


커피는 기대했던것 이상이었다. 아이스드립은 코스타리카 카를로스, 따뜻한건 에디오피아 예가체페 코세레였다.
쓰지않게 잘 추출되었으며, 산뜻한 신맛과 단맛이 잘 어우러졌다. 역시 물이 좋은 제주다. 한국에서 먹은 커피 중에서는 가장 좋은 맛을 내는것 같다.

집에서도 삼다수로 커피 내려야지 ㅋㅋㅋ

바람이 많이 불어서 문을 닫았다. 창이 넓어서 문을 닫아도 시원한 개방감.. 나중에 집 지으면 이렇게 지어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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