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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카이젠 - 커피맛이 최고인 카페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22. 6. 1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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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도 커피가 생산된다는 생각을 해본 사람은 별로 없을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원두들은 대부분 케냐, 에티오피아 같은 아프리카쪽이나, 브라질 같은 남미, 하와이, 베트남 정도에서 생산된 원두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나라들 못지 않게 기후가 덥덥한 태국에서도 커피가 생산된다. 대표적인 산지는 치앙마이로 고양이똥커피로 유명한 루왁커피가 치앙마이에서 많이 나온다.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는 치앙마이에 있는건 아니고, 방콕에 있는 카페다.
바로 카이젠 카페.

방콕의 '에카마이'지역에 있는데, BTS ThongLor 통러역에서 내려서 갈 수 있다. 이 통러와 에카마이는 방콕에서는 신사동 가로수길 대접을 받는모양인데 물론 분위기는 많이 다르다. 길 옆으로 상점들이 있지만 진짜 가로수길보다는 너무 대로변이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은 별로 없다.
그리고, 지하철 역에서는 너무 멀기 때문에 카페를 방문할 생각이라면 그랩을 이용해서 택시를 타고 갔다가, 길가의 가게들이나 더 커민스 같은 핫플레이스(가로수길의 '골목' 건물 같은 느낌의 장소)에 방문해보는걸 추천한다. 사실 너무 덥기 때문에 많이 걷는건 추천하기 어렵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카이젠이라는 이름이 일본느낌이 나는데, 우리나라 말로 하면 '개선'이라고 읽는 한자를 일본식으로 읽은게 카이젠이다. 일본 도요타에서 나날이 개선해 나가는 카이젠운동을 한걸 보고, 그걸 따서 이름으로 쓰고 있다고 하신다. 하루하루 더 커피를 개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시라고 한다.
메뉴는 https://linktr.ee/kaizencoffee 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커피 뿐 아니라 브런치 메뉴들도 파는데, 이 브런치 메뉴를 먹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주문은 앉아서 하면 되고, 계산은 나갈때 카운터에 가서 하면 된다. 르완다와 콜롬비아 원두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르완다는 깔끔한 맛이고 산미는 많이 않았는데, 콜롬비아 원두는 아주 풍부한 산미와 달콤함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만나기기 쉽지 않은 수준의 커피라 깜짝 놀랐다. 다만 그만큼 가격이 비쌌다. ㅎㅎ
우리나라에서는 테라로사가 가장 괜찮다고 생각했고, 그 외에는 홍콩 커핑룸 같은곳들이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곳들 보다도 더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방콕에 다시 가면 하루에 한번씩 들러서 커피를 마셔야겠다.
영업시간은 아침8시부터 오후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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