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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맛집]미슐랭 거위구이 맛집 - 캄스로스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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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맛집]미슐랭 거위구이 맛집 - 캄스로스트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23. 10. 3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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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코로나 봉쇄가 완전히 풀려서 예전처럼 아무 검사없이 입국하고 여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관광객이 줄어서 이전보다 공항이 많이 한산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홍콩에는 맛집이 많죠. 홍콩을 방문해보셨다면, 길가로 난 창 안에 닭인지 오리인지 거위인지 모르겠는 것들이 잘 구워진 비쥬얼로 쭈욱 매달려있는걸 보셨을거에요. 언젠가 먹어보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좀처럼 먹기 어려웠는데 이번 여행에서 먹어보게 되었습니디.

첫 도전이니만큼 어느정도 검증된 미슐랭 맛집으로 골랐습니다.

가게 이름은 캄스로스트 구스입니다. 한자로는 달 ‘감’자 린데 홍콩식으로는 캄인가 봅니다.

밖에서도 잘 보이게 바베큐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닭, 오리, 돼지고기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밑에 설명들이 쭉 있는데, 웨이팅을 하려면, 안쪽 카운터에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시라는것과, 식사시간은 60분이내라는겁니다

가게 오픈 시간이 11시반인데요, 일요일 11시 20분 쯤 도착했더니 이미 앞에 많이 와계시더라구요. 오픈 전에는 줄 서있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번호표를 나눠 줍니다. 특이하게 번호표에 인원수도 적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포장도 가능 합니다. 포장용 메뉴판이 따로 있고, 카운터에 얘기해서 주문하고 가게 앞에서 서성대면 좀 있다가 번호로 불러줍니다.

저희는 숙소도 멀고 따뜻하게 먹고 싶기도 해서 기다렸다가 먹었습니다. 

11시 20분에 줄 서서 한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오픈런 해도 삼사십분은 미리 와야 할것 같습니다. 보통 한시간은 기다리시는것 같더라구요

가게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생각보다 줄이 주는 속도가 늦습니다. 점심때 맞춰 오면 한시간 반정도는 기다리시는것 같아요.

저희가 주문한 거위 반마리 입니다. 몸통 위쪽과 아래쪽이 맛이 다르다길래 반마리 주문 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거위고기는 약간 기름지긴 한데, 소스를 잘 찍어서 한두점 먹다보면 맛있습니다. 처음엔 뭐지 했다가 나중에는 너무 아쉽더라구요.  부위별로 식감이나 맛이 약간 다른데, 한국에서는 쉽게 먹어보기 어려운 맛입니다. 닭보다는 더 식감이 단단하고,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겨자 느낌이 살짝 도는 소스가 잘 어울림니다. 

돼지고기 입니다. 훈제식으로 요리한것으로 보입니다. 
약간 부족해서 껍질쪽만 튀기듯이 한 돼지고기를 추가 주문 했습니다. 이건 양념이나 향신료같은게 거의 안들어가서 향신료 안좋아하시는 분도 부담없이 먹을만 합니다

밥은 안남쌀로 찰기는 없습니다.

오이무침입니다. ㅋㅋ 신선한 오이의 맛이 납니다 ㅎ

한시간 정도 기다려도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 집입니다.
가격대도 한화 8만원정도 나와서 이정도면 괜찮다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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