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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야나기바시 수산시장 맛집 - 마구로야상 본문

해외 여행과 맛집/일본

나고야 야나기바시 수산시장 맛집 - 마구로야상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24. 1. 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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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이 서울 한복판에 있는것 처럼, 나고야의 수산시장은 나고야역 근처에 있습니다.
새벽에는 수산시장이었다가, 오전부터는 가게들이 하나 둘 오픈합니다. 어떤 가게들은 저녁때까지도 테이블을 펴놓고 장사를 하더라고요.
숙소를 나고야역 근처에 잡은 덕에 수산시장까지 슬슬 걸어갔습니다. 나고야 수산시장내에 있는 규동집에서 아침을 해결하려고 했기 때문이죠.
오늘 가려는 집은 수산시장 내 규동집입니다.

생각보다 지도가 정확하게 위치를 표시해 주네요. 

시장도 구경할 겸 빠찡코 앞 통로를 통해 들어가봅니다. 아직 아침시간이라 판매된 수산물을 포장하고 트럭에 싣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가는길에 라멘집이 간판도 내놓았지만, 일어무능력자라 뭔지 모릅니다.

오늘의 목적지 규동집에서 내놓은 거네요. 뭔지 모르겠네요. ㅋㅋ

이름이 마구로야인듯 합니다. 아침 10시가 안되서 간것 같은데 20분 정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제가 12월에 갔는데, 블루핀참치가 오늘 물이 좋다면서 추천해주셨어요. 나중에 도쿄 갔을 때도 블루핀참치가 좋다고 추천해줬었는데 겨울에 블루핀참치가 좋은가 봅니다. 
저희는 블루핀참치덮밥과 여러가지가 섞인 프리미엄덮밥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만엔. 요즘 환율로 하면 18,000원 정도입니다. 생각해보니 일본은 밥값이 저렴한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일본어를 잘 못해서 정해진 메뉴를 주문해 먹었지만, 다른 일본 초등학생은 위에 올라갈 생선 종류 여러가지를 나불대며 주문하더라구요.  나는 저만할때 고등어랑 갈치밖에 몰랐는데 뭔가 억울했습니다. 
일본어 잘 하시면 기본 메뉴에 다른 생선들도 추가해서 먹으면 맛있을것 같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프리미엄 덮밥이 나왔습니다. 장어, 참치, 연어 등 생선이 있고, 와사비는 오이에 받쳐서 나오네요. 생선 종류에 약해서 이 이상은 모르겠습니다.  

 

물이 좋다는 블루핀참치덮밥입니다. 참치는 맛이 꽤 괜찮았지만, 나중에 도쿄의 츠키지 어시장에서 먹은게 생선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다만, 이 집은 밥이 맛있어요. 밥 자체에 양념도 하고 간도 잘 해서 밥만 먹어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직원분도 친절하시고 좋았습니다.

밥을 다 먹고 나와보니 시장 여기저기 식당들이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튀김에 맥주 파는 집도 오픈하더라구요.
수산시장이지만 비릿내도 거의 안나고, 깨끗한게 인상적이었고, 수산물 거래가 끝나는 시간부터는 가게들이 좌판을 펼치고 장사하는것도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시장을 둘러보다 보니 먹고싶은 식당들이 많더라구요. 
나고야에 가시면 한끼정도는 수산시장 구경도 하고, 싱싱한 해산물 요리도 먹으면서 즐겨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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