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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 바사 뮤지엄 VASA MUSEET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1. 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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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바사뮤지엄 VASA MUSEET 

 

 

 

건물 밖으로 들어난 3개의 돗대가 인상적인 바사뮤지엄은 1628년 침몰했던 스웨덴 함대의 군함을 1961년에 인양하여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무려 333년간 바닷물 속에 잠겨있던 배를 건져낸 뒤 보존절차와 복원과정을 거쳐서 전시하고 있는 것이죠.


바사박물관은 빨강머리 앤의 집이 있는 어린이박물관 Junibacken, 스웨덴의 생활양식을 보여주는 노르딕박물관과 바로 옆에 붙어있죠.

 

 

입장료/입장시간


바사뮤지엄도 스톡홀름 패스로 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
스톡홀름패스가 없으면 SEK 130, 학생증이 있으면 SEK110입니다.

운영시간은 10시 ~ 오후 5시(수요일은 오후 8시까지)입니다.

 

 

미리 알고 가면 좋을 이 배의 이야기


입구에 들어가면 첫눈에 보이는게 배의 거대한 모습입니다.


길이가 69미터이고 바닥에서 꼭대기까지의 높이가 52미터, 무게 1,200톤의 거대한 배입니디.

스웨덴은 해군 함대의 주력 군함으로 당시 적군이었던 폴란드를 쓸어버릴 목적으로 이 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국왕의 지시에 의해 포의 수를 크게 늘렸고, 당시에 만든 군함 중 가장 큰 배가 된것이죠.

그래서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그 거대함에 놀라게 됩니다.

이배는 건조 당시 왕조의 이름을 따서 VASA라는 이름이 붙었고, 64개의 포가 장착되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국왕의 지시에 의해 그 크기를 키우고, 64개의 포를 장착하기 위해 갑판을 2층으로 만들다 보니 무게중심이 너무 높아졌던 것이죠. 무거운 포의 무게 때문에 선박 바닥에 큰 돌을 가특 채웠음에도 균형을 유지하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머리 큰 사람들의 고충을 이해해야 합니다. 제 얘기는 아니고요.

암튼 그래서 제가 는 첫 출항을 하던 1628년 8월 10일에 항구를 벗어나자마자 돌풍을 만나 배가 옆으로 누우셨고 그대로 가라앉게 되었습니다.

 

축소된 모형을 보면 2층으로 된 함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육지에 나갈때 썼을 소형 보트도 보입니다.

배만 덩그라니 있는 것은 아닙니다. 7층짜리 건물의 한쪽은 천장까지 터서 배를 가져다 놨고, 한쪽은 층층에 함선의 내부와 이배의 역사, 장식품, 등등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이 모형은 배의 단면으로이 배의 구조를 알 수 있게 해주죠. 가장 밑에는 밸러스트 역할을 했던 돌들이 보이고, 그 위로는 창고가, 그 위로는 함포를 쏘던 전투공간, 배를 조종하던 공간 등이 보입니다.

 

함포실 내를 재현해 놓은 공간입니다. 저런 커다란 포가 64개나 있었으니 배 중심이 잘 안잡혔을만 하네요.

이 배는 당시 왕가의 자존심이기도 했기 때문에 요즘의 전투선처럼 실용성만을 생각한게 아니라 엄청난 수의 장식도 들어가게 됩니다. 목장, 가구장이, 조각가 등 총 400명이 이 배를 만드는데 동원되었으며, 700개 이상의 조각상을 포함한 14,000개의 목조품들이 이 배에 있었다고 합니다.

배 겉면만 보더라도 수많은 조각들을 볼 수 있습니다.

 

7층까지 올라가면 배의 갑판을 볼 수 있습니다.

높디 높은 망루. 옆에는 이 망루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건물 바닥까지 까마득한 높이인데, 앞에 난도 없었을 실제 망루는 엄청 무서웠을것 같네요.. ㅎㅎ

북해의 바다가 염분이 낮은 덕분에 나무를 갉아 먹는 따개비가 번식을 못해서 원형의 95%가 보존된 상태로 인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당시에 만들었던 조각상들과 기술을 엿볼 수 있게 되었죠.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니 스톡홀름을 간다면 한번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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