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시 맛집] 섞볶이 - 제주시에서 떡볶이가 먹고싶을때.

안녕하세요.
제주도를 여행하다보면, 물고기 말고, 돼지고기 말고, 뭔가 그냥 평범한게 먹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냥 일주일에 한두번은 떡볶이를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여행중이라고 떡볶이를 안먹을 수는 없죠.
물론 제주도에 유명한 떢볶이집들이 있습니다. 평대스낵이 대표적인데, 엄청난 웨이팅 때문에 주저하게 된다면, 공항 가기전에 잠깐 뭐라도 먹고 가고 싶다면 갈만한 떢복이 집이 있습니다.
위치는 조천읍입니다. 공항까지는 40~5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외관은 그냥 주택같이 생겼습니다. 오래된 가옥을 수선하여 최신 트렌드에 맞게 만들었습니다.
주차는 바로 건너편 농협하나로마트에 하고 갔습니다.
그냥 학교앞 분식집 스타일은 아니고, 평대스낵이나 미미네떡볶이 같은 스타일로 떡볶이에 튀김에 유부초밥같은 것을 주문해서 먹는 스타일입니다.

튀김와 떡볶이,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형 유부초밥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다 해서 1만원 중반 정도.
둘이 먹기에 적당한 정도로 나왔습니다.

튀김은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나옵니다. 튀길때 생기는 튀김옷조각들도 따로 내주는데,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ㅎㅎ

떡볶이는 분명 평타 이상이긴 한데, 살짝 부족한 느낌..그래도 괜찮은 편이니 걱정말고 드셔도 될듯 합니다. 국물도 넉넉한 스타일이어서 튀김 찍어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대형 유부초밥. 몇가지 종류에서 고를 수 있는데, 참치마요와 불고기 올라간걸 골랐다.
정성스럽게 토치로 구워서 나오는데, 사실 비쥬얼에 비하면 맛은 그냥 그렇다. 정확하게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느끼는 실망감 정도.
당연히 토치로 그을린다고 유부로 쌓여진 안쪽까지 불맛이 들어가지는 않고, 전체적으로 가장 평범했던 메뉴.
다음에는 그냥 떡볶이랑 튀김정도 시켜서 분식먹듯이 먹을듯 합니다. 가격에 비하면 약간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