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여행]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마리나베이샌즈 루프탑 바 - 세라비 근황, 예약과 가는 방법

싱가포르여행에서 도시야경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홍콩이 야경은 훨씬 좋은것 같지만, 홍콩을 못가는 지금 싱가포르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전망대나 세라비 바를 야경명소로 생각하실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리나베이샌즈호텔 루프탑 바인 세라비의 근황과 예약방법, 가는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근황

마리나베이샌즈도 싱가포르의 인력난을 피해갈 수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규모를 줄였고, 한쪽 끝으로 많이 밀려났습니다.
덕분에 수영하는 사람들 구경이나, 야경 구경이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보이는 장면입니다. 수영장쪽은 막혔고, 전망대로 둘러쌓인 부분만 영업중입니다.

빌딩야경은 전망대로 둘러쌓인 안쪽 바에서만 봐야 해서 예전처럼 호수까지 다 내려다 보는게 쉽지 않아졌습니다.

여전히 전망은 좋지만 이렇게 앞에 전망대 구경온 사람들을 앞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전망만 보려면 전망대가 차라리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통 많이 드시는 메뉴로, 안주류는 30싱달 전후, 칵테일은 25싱달, 맥주는 18싱달이었습니다.

우리가 시킨 칵테일 두잔. 앞쪽에 붉은 빛의 칵테일이 세라비 시그니처 칵테일이다.

자리는 야외 자리도 있고, 실내 자리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덥더라도 야외가 좋겠죠. 고층이지만 바람은 거의 불지 않았고, 에어컨을 틀어놓으셔서 바람이 올때 잠깐씩 시원합니다. ㅎㅎ

한바퀴 빙 둘러서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뒤쪽 슈퍼트리와 플라워돔과 클라우드 포레스트도 보입니다.
멀리 배들도 보이고 뒤쪽도 꽤 볼만 합니다.

2. 예약방법

그래도 57층 야외 바에서 술한잔 하는게 흔한 일은 아니니 여행가면 한번 해보는게 좋겠죠.
https://www.sevenrooms.com/reservations/celavisingaporegroup/goog?venues=celavisingapore,celavisingaporeskybar,celavisingaporeclublounge

Cè La Vi - Singapore Group Widget Reservations

예약은 위 사이트에서 하시면 되고요, 일몰시간대는 인기가 있어서 금방 다 나가버리니 미리미리 예약하시는게 좋습니다. 예약취소는 전날까지만 하면 되고, 예약 후 보내주는 예약메일에 예약 수정버튼을 눌러 취소할 수 있습니다. 저는 두번 예약했었는데, 굳이 두번 올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나중에 예약한건 취소했습니다. 미리 취소만 한다면 따로 수수료 나가는 것도 없습니다.
저는 8월 기준으로 7시 20분 쯤 올라갔는데 일몰이 막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싱가포르가 적도부근에 있다보니 일년 내내 일출시간과 일몰시간이 비슷한데, 7시 전후로 올라가시면 일몰과 야경을 모두 즐기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시간 제한이 있어서 2시간 후에는 내려와야 하니 참고하세요.

3. 가는 방법

마리나베이센즈 앞 쇼핑몰이 아닌 호텔쪽으로 오셔야 합니다. 저는 잘 모르고 쇼핑몰에서 한참 찾았습니다. 쇼핑몰에 계시다가 오신다면, 지하통로를 통해 호텔쪽으로 먼저 넘어오셔야 하고요, 호텔정면을 바라봤을 때 왼쪽 끝에 세라비로 올라가는 입구가 따로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지하 출입구를 제외하면 건물 양쪽 끝에만 입구가 있습니다.
세라비는 3번타워쪽 출구 바로 앞에 문지기가 있습니다.
드레스코드가 빡세지 않지만 없는건 아니라서, 남자는 슬리퍼는 안되고, 반바지는 가능합니다. 여자분들도 슬리퍼는 좀 그렇지만 구두 샌들 같은건 가능하고 천이 적게 든 의상도 괜찮은것 같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싱가포르가 슬리퍼 신고 어디든 갈수있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이런 곳에는 드레스코드가 있네요.

참고로 전망대는 저 유리문 밖으로 나가서 왼쪽으로 돌아가야 입구(지하입구 연결로)가 있습니다.
예약을 안한 사람은 왼쪽 줄, 한 사람은 오른쪽 줄로 오시면 됩니다. 예약 안하고도 올라오시긴 하던데, 대기시간이 길 수 있어서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예약시간 보다 15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확인하고 바로 올려보내주셨습니다.
위로 올라가면 이름 얘기 하고, 잠시 대기 하면 자리로 안내해주십니다.

 

총평

아무래도 코로나의 여파로 인력이 부족해서 인지 예전보다 규모가 줄면서 전망 좋은 자리쪽이 막힌 게 아쉽지만, 여행 중 한번 정도는 가볼만 한것 같습니다. 한두잔 먹으면 금방 10만원이 넘는 청구서를 만나보게 되시겠지만, 여기까지 와서 10만원이 아까워 안가는건 말이 안되겠죠.
나중에 제대로 운영이 된다면 다시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가면 메뉴를 볼 수 있는데요, 메뉴판에 사진이 없으니, 미리 검색해서 본인이 원하는 안주를 한가지 정도는 미리 정하고 가시는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https://www.celavi.com/en/singapore/?utm_source=google&utm_medium=gmb&utm_campaign=website_button

Rooftop Dining, SkyBar and Lounge in Singapore | CÉ LA VI

그럼 즐거운 싱가포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