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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 먹거리가 많은 1913 송정역시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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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 먹거리가 많은 1913 송정역시장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3. 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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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역인 광주 송정역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광주 1913 송정역 시장입니다.

현대카드가 시장 상권을 살리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현대식 시장입니다.


개인적으로 광주에 내려가면 송정역 시장의 매일닭집에서 파는 치킨과 밀밭양조장에서 파는 둔켈 흑생맥주를 같이 먹는걸 좋아합니다. 

이곳에서부터 유명해진게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또아식빵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오랫동안 줄서서 먹어야했는데, 요즘에는 좀 덜한거 같더라구요.

1913 송정역시장이라고 세련된 간판이 걸려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주렁주렁 달려있던 간판들이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동의합니다. 옆으로 달려있는 간판만 없어도 거리가 확트이고,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왼쪽에 현대국밥에 가서도 식사를 한 경험이 있는데, 맛은 전라도 음식치고는 지극히 평범합니다. 

송정역시장에서 유명한 또아식빵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연유식빵과 초코식빵을 좋아합니다. 빵이 식어도 쫄깃하게 잘 뜯기고, 가격도 2천원대로 많이 비싸지 않아서 좋아합니다. 최근에 서현역에서 또아식빵 체인점에서 빵을 사먹었었는데, 본점만 못하더라구요...

족발 쏘시지? 라는 독일식 학센과 소세지를 파는 식당입니다. 독일에 갔을 때 학센을 먹었었는데, 우리나라 족발이 더 맛있긴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학센과 독일 학센의 가장 큰 차이점을 보면 일단 가격이 독일이 훨씬 저렴하다는 점(제가 먹은건 13유로...)이 있습니다.

수제어묵 집인 어?묵! 집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제어묵을 안좋아하는데, 정말 부드럽고, 과하지 않은 어묵의 맛을 느끼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나만 먹을라고 했는데 두개나 먹었네요...


시장 중간에 이런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서 사온 음식들을 먹을 수도 있고, 잠깐 쉴수도 있습니다. 이곳 맞은편에 카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매일닭집입니다. 이곳은 낮에 살아있는 닭을 잡아 손질하고, 손질한 닭을 저녁에 파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갈때마다 바로는 안되고, 40분에서 1시간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혹시 구매하실 분들은 맨먼저 들려서 예약을 하고, 시장을 돌아보신 후 방문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치킨이 나왔습니다. 정말 옛날식 치킨처럼 까만 튀김옷에 짜지 않고, 바삭하고 부드러운 맛있는 치킨입니다. 배가 불러도 먹는 치킨으로 밀밭양조장에서 둔켈 생맥주를 테이크아웃해서 바로 튀긴 치킨을 쉼터에서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시장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한국인의 밥상에도 나온 방앗간이 나타납니다. 국수, 참기름, 고추가루, 틀깨가루, 미숫가루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국수와 고추가루를 샀는데, 국수는 소면보다 굵고, 탄력이 있어서 쫄깃쫄깃하게 맛있고, 고추가루도 적당히 매워서 요리해먹기 좋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구매하시더라구요.

여기 소개한 음식점들 말고도 삼겹살 한쌈에 1000원, 소주에 500원하는 삼겹살집, 세계의 라면 종류를 먹을 수 있는 한끼하면, 호떡집, 고로케삼촌? 고로케 집, 수제청과 차를 주는 찻집, 카페, 계란밥을 파는 계란밥집 등 다양한 종류의 식당이 있습니다. 음식점 말고도 사진관, 엽서를 파는 집, 그때 그때 상가가 달라지는 집등 상점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광주갈 때마다 거의 매번 방문하는 시장입니다. 남광주시장이 더 크고, 길거리 음식도 많고, 좀 더 시장느낌이라면 송정역시장은 작지만 세련된 시장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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