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라이프

[강릉] 강릉 알쓸신잡 초당순두부 집 - 토담순두부 본문

국내 여행과 맛집/강원도

[강릉] 강릉 알쓸신잡 초당순두부 집 - 토담순두부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8. 3. 10. 23:24
반응형


초당동의 평범한 순두부집 - 토담순두부

강릉 초당동은 순두부찌개 및 순두부 맛집들이 몰려있는 곳입니다. 순두부 뿐만아니라 모두부도 파는데, 어딜가나 일찍가야 먹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알쓸신잡에 나온 토담 순두부 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저희는 작년에 강릉에서 열리는 커피축제 기간인 10월에 방문했었습니다. 밥 다먹고 커피축제에 가서 빨간머리앤이 그려져 있는 드립퍼를 하나 샀네요. 지금도 잘 쓰고 있습니다.

저희는 알쓸신잡 방송이 나간지 얼마 안되서 방문하기도 하고, 옆에서는 한창 커피축제를 열기 있었기 때문에 6시 쯤 도착했을 때는 앞에 20팀정도 대기가 있었습니다. 

입구의 대기표에 이름과 인원을 적고 기다리면 됩니다. 저는 3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입장하였습니다.

기다리는 와중에도 많은 분들이 이름을 적으려고 하였는데, 몇몇 분들은 영업시간이 끝나간다고, 이름을 적지도 못하게 하더라구요. 

메뉴는 순두부백반, 순두부전골, 두부전골, 모두부가 있으며 가격은 모두 1인분에 8000원입니다. 초당에 있는 어느 두부집이나 그렇듯 늦게가면 모두부는 먹을 수 없습니다. 역시나 제가 갔을 때도 이미 매진 되었습니다. 


나름 장독대도 있고 분위기는 좀 납니다.ㅋㅋ

내부 사진을 못찍었는데 약간 허름한 느낌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순두부전골을 많이 먹던데 저희는 담백하고 두부맛만 느낄 수 있는 순두부 백반을 시켰습니다. 

사진은 순두부 백반 2인분으로 백반답게 쟁반째 주고 갑니다. 반찬은 김치, 미역줄기 볶음, 무말랭이, 깻잎지, 어묵볶음등 다양하게 주네요.

마트에 파는 순두부가 아니라 마트 순두부와 모두부 그 사이정도의 질감이고 고슬고슬하게 부서집니다. 

먹어보면 일반적인 두부에 비해 꽤 고소합니다. 유희열 작곡가가 일반 콩이랑 다르다고 한 이유가 느껴지네요.

초당동의 순두부집들은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하여 고소한 맛이 뛰어납니다. 

저는 초당동에 올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이런 하양 순두부를 청주에 있었을 때는 돈주고 사먹은 적이 없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청주에 상당산성이라는 산성이 있는데, 그 앞에 그날 만든 두부를 파는 두부집들이 꽤있습니다. 

거기서 음식을 시키면 순두부는 먹고싶은만큼 셀프로 퍼서 먹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또 모두부도 맨날 매진되서 못먹는데, 상당산성앞에 있는 두부집에 가면 원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음에 상당산성의 두부집에 가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개인적인 맛평가
순두부는 일반적으로 만나는 부드러운 순두부가 아니라 약간 고슬거리는 순두부입니다.

일반 순두부보다는 고소하지만, 고소함 자체만 두고 생각하면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초당할머니순두부가 훨씬 고소하고 감칠맛이 납니다.

참고로 옆테이블에서 전골을 먹던 사람들은 신맛이 강하다고 클래임을 걸더라구요. 주인은 신김치를 사용해서 원래 신맛이 나게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참조하시길

결론 : 순두부의 고소함을 원한다면 초당할머니순두부가 더 나을것 같습니다. 재방문할 생각이 안드는 집으로, 인기가 오래가진 못할것 같네요.

 

참고로 초당할머니순두부 지도도 첨부합니다.


반응형
Comments